[종이책] 오인된 정체성 - 계급, 인종, 대중운동, 정체성 정치 비판
오인된 정체성
  • ISBN
    979-11-90186-16-2 (03300)
  • 저자
    아사드 하이더 지음 권순욱 옮김
  • 제본형식
    종이책 - 무선제본
  • 형태 및 본문언어
    200 p. / 128*188 / 한국어
  • 가격정보
    14,000원
  • 발행(예정)일
    2021.11.08
  • 납본여부
    납본완료
  • 발행처
    Th2(두번째테제)
  • 키워드
    정체성; 정체성정치; 정체성비판; 인종; 계급; 이데올로기; 대중운동; 사회운동; 이데올로기비판
  • DOI
책소개
펼쳐보기
이 책은 인종을 둘러싼 정치 이야기를 통해, 정체성 정치가 갖는 한계점, 그러한 정치가 등장하게 된 사회구조와 정치적 맥락, 그리고 우리가 정체성 정치에 대해 느끼는 양가감정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인종”이라는 거짓된 개념을 만들어 낸 “인종화 체제”를 밝혀내고, “인종” 이데올로기에 근거한 사회운동이 등장하는 배경, 그리고 그것이 궁극적으로 마주할 한계점을 우리에게 전달하고 있다. 더불어 이 책은 그저 정체성 정치가 사회적 해방으로 나아가는 길을 가로막고 있다는 비관론을 설파하기 위해 쓰이지 않았다. 마틴 루터 킹, 맬컴 엑스, 휴이 뉴턴과 블랙팬서당, 컴바히강공동체의 선언과 실천, 아미리 바라카가 보여준 말년의 행보 등 미국 흑인운동의 흐름을 통해, 저자는 정체성 정치가 갖는 한계점을 넘어서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단초를 보여준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세대만이 아니라 젠더, 섹슈얼리티, 지역, 국적 등 여러 측면의 사회적 억압에 관한 논쟁과 대립, 갈등을 겪고 있다. 특히 사회적 소수자들이 겪는 문제를 이야기할 때, 서로의 문제에 공감할 뿐 아니라 어떻게 해방적인 방향으로 나아갈지 고민하고 실천하자는 제안을 찾아보기 힘들다. 그 대신 누가 더 약자인지를 증명하고 누가 피해자로 인정받을 수 있는지를 구분 지으며 자신과 다른 이들을 비난하고 낙인찍는 모습이 더욱 눈에 띈다. 인종이라는 단어를 세대, 젠더, 성소수자, 난민 등으로 대체하면서 이 책을 읽는다면, 이 책이 고민하는 문제가 한국의 이야기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펼쳐보기
한국어판 서문 7감사의 말 16서론 191 정체성 정치 272 인민 내부의 모순들 553 인종 이데올로기 774 패싱 1095 법과 질서 1356 보편성 163옮긴이의 말 181찾아보기 188
판권지
펼쳐보기
MISTAKEN IDENTITY First published by Verso© Asad haider 2018All rights reserved. No part of this publication may be used or reproduced in any form or by any means without written permission except in the case of brief quotations embodied in critical articles or reviews.For the Korean Edition Copyright © 2021 by SecondthesisKorean edition is published by arrangement with Verso through BC Agency, Seoul.오인된 정체성지은이 아사드 하이더옮긴이 권순욱 1판 1쇄 발행 2021년 11월 8일펴낸곳 두번째테제 펴낸이 장원 등록 2017년 3월 2일 제2017-000034호주소 (13290)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수정북로 92, 태평동락커뮤니티 301호전화 031-754-8804 | 팩스 0303-3441-7392 전자우편 secondthesis@gmail.com페이스북 facebook.com/thesis2 블로그 blog.naver.com/secondthesisISBN 979-11-90186-16-2 03300 이 책의 한국어판 저작권은 BC에이전시를 통한 저작권자와 독점 계약으로 두번째테제에 있습니다.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를 받는 저작물이므로 무단 전재와 복제를 금합니다.책값은 뒤표지에 있습니다. 잘못된 책은 바꾸어 드립니다.
저자소개
펼쳐보기
지은이 아사드 하이더파키스탄계 미국인으로 캘리포니아 산타크루즈대학교 의식사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좌파 잡지 《뷰포인트Viewpoint》을 창립한 편집자 중 한 사람으로, 좌파 입장에서 정체성 정치에 관한 논쟁에 참여하여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여러 매체에 좌파 정치에 관련한 많은 글을 발표했다. 또 다른 책으로 에린 그레이와 벤 마비와 함께 편집한 《흑인 급진주의 읽기Black Radical Tradition: A Reader》가 있다.옮긴이 권순욱현재 정치외교학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사회운동과 국제 정치의 연관성에 관해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요약.본문부분
펼쳐보기
저는 이번에 한국에 소개하는 《오인된 정체성》을 통해 정체성이라는 가상이 만들어 낸 인종 이데올로기 영역에 개입하고자 했습니다. 이 책에서는 미국에 한정해서 개입했지만, 오늘날 전 세계 독자들과 만난 덕분으로, 제게 책에서 제시한 생각이 다른 맥락에도 적용될 수 있는지 문제가 제기되었습니다.미국의 인종 이데올로기라는 복잡한 현상은 과거의 이데올로기들을 통합하였고, 이 이데올로기들을 새로운 법적·정치적·경제적 관계와 결합하여 재구성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특수한 인종 이데올로기는 미국의 국경 너머에도 직접적으로 연관될 수 있는데요. 그 이유는 이 인종 이데올로기가 제국주의를 통해 일반화되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국제적 맥락에서도 “인종”이라는 말은 미국의 인종 이데올로기에 내포된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이 책에 담긴 주장은 다른 국가나 지리적 상황에 연관될 수 있습니다.더욱 근본적인 수준에서 이야기하자면, 이 책에서 사용된 분석 방법은 다른 상황에도 적합하며, 이 방법은 바로 각 상황의 특수성에 주목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인종을 일반화하고 초역사적으로 분석하는 것은 인종 이데올로기를 재생산합니다. 우리는 반드시 역사적·지리적 특수성을 전제하고 인종을 분석해야 합니다.이제 제가 인종 이데올로기를 통해 이야기하려 한 내용을 간략히 설명해 보겠습니다. 일상 대화에서 사용되는 “인종” 범주에는 세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첫 번째 의미의 인종은 개별 인간 집단 사이에 나타나는 생물학적 차이의 표현입니다. 이 표현은 서로 다른 문명, 문화, 행동, 신체 능력, 지적 수준 등에 반영되어 있습니다. 이런 의미의 인종이 거짓이라는 점을 인식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것은 가짜 과학으로, 인종주의를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인종주의에 의해 만들어집니다. 인종주의 사회는 이와 같은 거짓된 인종 개념을 지배와 착취의 체제를 정당화하기 위해 받아들입니다.두 번째 의미의 인종은 거의 같은 이야기로 들리지만, 실제로는 전혀 다릅니다. 여기서 인종은 사회관계입니다. 즉 자의적인 신체적 특징이 인간 존재를 여러 집단으로 구별하고 사회적 위계 속에 집어넣어 특정 사람들을 시민권과 법인격으로부터 배제하는 체제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인종은 실재합니다. 즉 이 두 번째 의미의 인종이란 현실의 사회구조가 지닌 하나의 측면입니다. 그리고 이 인종은 거짓된 인종 개념을 만들어 냅니다. 이런 이유에서 인종이 거짓이라는 주장을 반박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인종이라는 실재하는 관계가 거짓된 인종 개념들과 연관되는지 이해해야 합니다.세 번째 의미의 인종은 첫 번째 의미와 두 번째 의미가 맺는 관계를 보여줍니다. 여기서 말하는 인종은 정체성이며, 이 정체성은 인종적 범주화가 사회적으로 구성된 특징에서 기원한 자아가 지닌 특성이고, 우리가 겪는 생생한 경험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이 세 번째 의미의 인종은 적어도 오늘날에는 생물학적 틀로 다뤄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인종은 개인에게 내재되어 있으며, 인정과 경험에서부터 설명될 수 있는 어느 실체가 야기한 결과이며, 개인에 외재적이고 그들과는 무관한 사회구조가 낳은 결과는 아니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이 사회구조는 인정이라는 간주관성으로 환원될 수 없습니다. 두 사람이 각자 서로의 정체성을 특정한 방식으로 인정하게 되는 것은 그 두 개인 때문이 아닙니다. 구별이라는 비인격적인 사회적 과정을 통해 두 개인이 형성되는 과정입니다. 게다가 정체성은 부분적인 경험을 통해 설명될 수 없습니다. 우리 뒤편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우리를 우리로서 만들어 왔지만, 우리는 그 모든 역사를 도저히 다 경험할 수 없습니다.따라서 매우 엄밀하게 말하자면 정체성은 가상적인 것입니다. 정체성은 우리 경험에 관한 의식이 아니라, 우리의 의식적인 이해에 선행하고 우리의 지각 능력에 의해 제한되는 우리 안에 떠도는 이미지들입니다. 인종에 관해 말하자면, 저는 정체성을 일종의 인종 이데올로기라고 부릅니다. 이 이데올로기는 우리가 현실의 존립 조건에 맺는 가상적 관계를 재현한 것입니다.우리에게 정체성이 없다면, 의식하거나 경험하지 않고 할 수 있는 것들보다 더 많은 일들을 해낼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항상 가상적인 관계에 사로잡혀 있으며, 여러 가상적 관계가 단순히 사라진 현실을 떠올리기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가상적 경험을 인종에 관한 지식으로 받아들인다면 여러 문제에 뛰어들 수 있습니다.인종에 관한 지식을 생산하는 것은 매우 까다로운 일입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인종에 관한 일반 이론을 가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실은, 그 주장을 급진화하여 인종 같은 것은 없다고 말해야 하겠지요. 그렇지만 이 이야기는 특정한 인종 개념이 거짓이라거나 정체성이 가상이라고 말하는 것과는 다릅니다.인종 이데올로기는 인종이라 부르는 공통적인 실체가 존재하며, 그 실체는 우리의 자아가 지니고 있으며, 그것은 우리의 경험을 특정하게 프레임 속에 가두는 이러한 특징들로 표현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역사 연구가 보여주듯이 여러 구체적인 인종적 구성과 인종화 과정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 과정이 모두 같은 방식으로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인종 같은 것은 없고, 오로지 구체적인 인종화 체제regimes of racialization들이 있을 뿐이라고 주장합니다. 본래 다루려 했던 미국의 맥락에서 벗어나 이 책을 읽을 때, 독자 여러분이 이러한 점이 중요하다는 것을 반드시 명심하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이 책의 결론이 그저 다른 맥락에도 복사 붙여넣기 되는 것을 옹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저는 그 방법을 다른 구체적인 상황에 연장할 것을 제안합니다. 그렇기에 저는 인종에 관한 일반 이론을 제시해야 한다는 생각을 거부하려고 합니다. 그러한 생각 자체가 인종 이데올로기에 내재된 개념이기 때문입니다. 반복하자면, 인종은 생물학적 혹은 문명적 실재를 전혀 갖고 있지 않고, 이러한 의미에서 인종이란 인간 존재의 다양성을 이해하는 거짓된 방식입니다. 우리가 인종이 실재한다고 믿는다면 인종 이데올로기의 영역에 사로잡히게 되며, 이는 인종 이데올로기를 만들어 낸 실제 사회구조를 불분명하게 만들 것입니다. 그 대신 우리는 인종이 어떻게 생산되는지 구체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인종화 체제들은 사회적·물적 사실이며 실재합니다.일반 범주로서 인종은 사회적·물적 구조의 측면들을 포착하기 위해 사용될지라도 추상에 불과하며, 역사 전체를 통해 우리 머릿속에 들어오게 된 추상입니다. 추상 수준에 남아서 이 추상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려 하는 것은—달리 말하자면, 사회적 삶의 복잡성을 바라보고 그 복잡성에서 추상적인 본질을 뽑아내려 시도하는 것은—유용한 진행 방식이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는 이런 관념들을 고려하고 그 관념들을 결정해 온 모든 사회적 요인들을 덧붙이면서, 추상에서 구체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역사적 구체성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즉, 인종을 인간 삶의 일반적이고 초역사적인 측면으로 살펴보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으로 구체적인 인종주의들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이러한 상이한 사회적 구성에는 공통점이 있을 수 있겠으나 그 공통점에서 출발한다면 역사적 구체성을 잃어버릴 것입니다.그러므로 “추상에서 구체로” 나아가는 방법은 총체화한 인종 이데올로기와는 동떨어진 모든 역사적인 요인들을 덧붙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스페인 종교재판에서 일본 식민주의까지 역사 전반에 걸쳐 서로 다른 인종 개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인종 개념들이 어떻게 구체적인 사회적 구성과 부합하게 되는지, 그리고 사회적 구성 속의 다른 관계들이 변형될 때 이 개념들이 재구성되는지를 이해해야 합니다.따라서 단지 초역사적이지 않으며 실재하는 것으로 인종을 이해해서도 안 될 것입니다. 인종 이데올로기는 사회적 관계를 지칭하며, 현실의 실천과 제도에 의해 생산되고, 실재적인 효과를 미칩니다. 인종이 재현하는 것은 인구층이 자의적인 신체적 특징에 근거한 여러 집단으로 분리되며, 이 분리로 인해 특정 사람들이 계속해서 늘어난 폭력과 착취에 종속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화려하게 표현하여 달리 말하자면, 인종주의는 사회적 관계로서 실재합니다. 그리고 인종주의는 인종에 관한 이데올로기, 즉 생물학적 문명적 차이에 관한 이데올로기를 만들어 냅니다. 이 이데올로기는 거짓이지만 실재하는 관계를 지적하며 실재하는 효과를 갖고 있으며, 인종주의라는 사회적 관계를 재생산합니다.이 점 때문에 저는 정체성을 인종과 연관시키는 것에 비판적입니다. 정체성이 어느 역사적으로 구체적인 인종주의의 본질이라고 여겨지는 일반적인 범주가 되어 초역사적이고 모든 것을 포괄하는 범주가 된다면, 우리는 인종주의를 이해하기 위한 구체성을 완전히 잃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더욱이 정체성은 인종 이데올로기에 특별한 기능을 합니다. 정체성은 인종을 자기 규정, 집단 소속감, 사회적 인정과 같은 경험적인 현상과 연관시킵니다. 이러한 경험적 현상은 사람들을 소위 인종들로 배정해 온 복잡한 역사적 과정을 설명할 수 없습니다. 저는 정체성의 언어가 이러한 복잡한 과정을 불분명하게 만들며, 그러므로 기존 사회의 논리를 재생산한다고 믿습니다.인종과 계급 중 어느 것이 중요한가, 어느 것이 더욱 근원적인가 등등의 질문이 종종 제기됩니다. 하지만 저는 실제로 이 두 범주 모두 나름대로 문제를 안고 있으며, 두 범주가 불가피하게 정치에 내재적일지라도 그 어느 쪽도 정치의 토대가 될 수는 없다고 믿습니다.사회 분석 수준에서 제기되는 질문들에 답변하면 마치 정치 행동이 보증되는 듯이 보입니다. 우리가 인종과 계급의 관계를 올바르게 결정한다면 오늘날 등장하는 여러 정치적 논쟁에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그리고 이 논쟁을 어떻게 중재할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문제가 되는 사실은 이미 존재하는 것에 관한 정의가 존재하는 것의 예외를 위한 투쟁, 즉 모든 형태의 지배와 착취를 넘어선 인간적인 삶의 형태를 위한 투쟁의 근거가 될 수는 없다는 점입니다.사회운동은 각자의 분석을 통해 인종과 계급을 종종 통합시켰으며, 그 이유는 이 통합이 명백히 현실적인 해방을 위한 필요조건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사회운동이 인종과 계급을 통합시킨 것은 각자의 상황이 지닌 구체성 속에서 이루어진 일이었고, 그 구체성은 해방에 관한 관점에 의해 결정되었습니다. 해방은 사회 분석에서 도출될 수 없습니다. 해방은 그 자체로 충분합니다. 인종이나 계급과 같은 추상이 근원적인 우위를 지닌다는 부자연스러운 주장은 어느 한쪽을 완전히 배제하는 것만큼이나 비생산적입니다. 순위는 전략과 국면에 따라 결정되어야 하고, 해방이라는 목표를 통해 특정한 정치 실천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서평
펼쳐보기
“이 책은 소위 정체성 정치를 대담하고 참신하며 급진적으로 비판하고 있으며, 널리 읽힐 만하다. 아사드 하이더는 또 다른 보편성이 가능하다고 선포한다. 그리고 그 보편성은 아마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것이 아닐 것이다.”―로빈 D. G. 켈리, 《자유의 꿈: 흑인 급진주의의 상상력>의 저자“아사드 하이더는 정체성 정치에 대한 현대 좌파들의 비판을 새롭게 제기하였다. 이 책은 참신하고 시기 적절하며, 사려 깊고도 도발적이다.”―주디스 버틀러, 《젠더 트러블》의 저자“흔히 ‘정체성 정치’로 이해되는 것을 파괴적이고 건설적으로 비판하면서도, 여전히 자본주의에서 인종, 인종주의, 인종주의적 억압이 지닌 중요성을 잃지 않고 있다.”―빌 플레처 주니어, 《분열된 연대》의 공저자, 트랜스아프리카 포럼의 전 회장“《오인된 정체성》은 간결하고 명석하고 읽기 쉬울 뿐 아니라, 우리 시대에 훌륭한 책이다. 정체성에 대한 그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하이더의 이야기는 설득력 있는 진정성을 지니고 있으며, 그 덕분에 하이더는 오늘날 좌파적 비전을 형성하는 것에 관해 같이 생각해야할 사람이 되었다.”―웬디 브라운 《상처의 상태》와 《민주주의 살해하기》의 저자“아사드 하이더는 매우 유행과 멀어지게 된 반인종주의 입장을 부활시키며, 좌파의 입장에서 ‘정체성 정치’에 연루된 것을 문제 삼는다. 이 날카롭고 짧은 책은 어떻게 억압이 비관론과 절망의 바다에서 되살아날 수 있었는지 보여준다.”―폴 길로이 《검은 대서양》과 《유니언잭에는 검은색이 없다》의 저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