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 혼자라서 그립다
혼자라서 그립다
  • ISBN
    979-11-967423-1-7 (03810)
  • 저자
    고수유 지음
  • 제본형식
    종이책 - 무선제본
  • 형태 및 본문언어
    219 p. / 128*188 / 한국어
  • 가격정보
    13,500원
  • 발행(예정)일
    2020.05.01
  • 납본여부
    납본완료
  • 발행처
    헤세의서재
  • 키워드
    에세이;한국에세이; 감성에세이; 감성 산문
  • DOI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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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유 작가의 감성 에세이. 고독과 슬픔, 허무, 그리움을 감성적인 필치로 그려내고 있다. 최근 혼자인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에서 이 에세이는 많은 분에게 공감을 얻을 것이다.
판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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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라서 그립다초판 1쇄 발행 2020년 5월 1일 지은이 고수유펴낸곳 헤세의서재 펴낸이 고송석출판등록 2019년 4월 4일 제 2019-000105호 주소 서울 마포구 양화로 64 서교제일빌딩 8층 824호전화 02)332-4141 메일주소: sulguk@naver.com
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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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유는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소설로 당선하여 인산문학상을 수상했고, 문학사상에 시로 데뷔하여소설책과 시집을 냈으며, 여러 권의 에세이 및 글쓰기 책 「글쓰기가 두려운 그대에게」를 냈다. 앞으로 많은 시간 글을 쓰면서 보낼 것이라는 예감을 가지고 있다. 혼자만의 시간 속에서 그리움과 부대끼며, 세상의 혼자인 분들과 공감하는 책을 쓸 예정이다.
요약.본문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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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나에게 편지 한 통이 날아왔다 하자. 흰 봉투에 담긴 사연은 전혀 내가 추론할 수 없는 사람의 것. 그로부터 편지는 계속해서 이어져, 봄에서 여름 가을 겨울로 이어진다. 아마, 내가 살아오면서 부대끼었던 숱한 사람들 속에서 그는 갈대처럼 서걱거렸으리라. 그런 가운데 그는 나와 한 순간 눈빛을 주고받기는 했으련만, 곧 나에게서 잊혀버린 것이리라. 모든 잊힌 것은 단 한 통의 회고를 통해 더 강렬한 섬광으로 되살아난다. 그것을 입증이라도 하는지 그 이름 모를 사람으로부터의 편지는, 내가 살아오면서 망각해버린 사연들을 하나하나 펼쳐 보여 왔고, 그로써 나는 먼먼 시간으로 다시 돌아가 버리고 만다. 때로는 단 한 통의 편지가 십 년이라는 시간의 담장으로 인해 단절된 사람을 서로 이어주면서, 과거를 현재화한다. 과거의 첫사랑은 그렇게 다시 현재 속에서 소생하여 걸어온다. 순백의 봉투 속에 구구절절 쓰인 사연들은 온통, 과거에 대한 완강한 집착이며, 그리움이다. 오늘 나는 누군가로부터 그런 편지 한 통을 받고 싶어진다. 고속버스 같은 시간 속에서 놓쳐버린 시골 아늑한 풍경 같은 시절을, 그 향긋한 사랑을 회복하고 싶다. 이름 모를 그 누군가로부터 말이다! - 「모르는 사람으로부터의 편지」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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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족이 많아진 시대에 출간된 '혼자를 위한 감성 에세이'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떨어져 나와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세상의 혼자들과 함께 그리움을 공유하고자 하는 책이다. 혼족들이 이 책을 통해 혼자속에서 자기만의 그리움을 아름답게 펼쳐보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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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1부 남쪽 바다의 언어 -남쪽 푸르른 바다사랑으로 지다젊은 우체부의 죽음라리아네의 축제 젤소미나홍콩 배우의 죽음한 자연주의자의 꿈「라빠르망」과 「7인의 사무라이」에 대한 불경스러운 단상 라이너 마리아 릴케를 추억하며 첫사랑 웃을 수 있는 자유, 웃을 수 있는 권리 다가오는 봄날 하얀 방 촛불처럼 환한 목련 송이송이 ‘뻬쩨르부르크’의 사내 파리의 겨울 ‘상기’에 대하여휴일의 초상 뜨락에 내리쬐는 가을 햇살 십년의 하루를 지나온 어느 무용수에게 결코, 여름엔 떠나지 마세요 가을 휴학원서 이름 모르는 이에게 아, 청춘이여 아름다워라 비 오기 전 섬 -1 섬의 파도소리 백조의 호수 어제의 집 아름다운 나날 그리움의 춤이사가는 날 카니발의 아침 골목길의 어린 공주 모르는 사람으로부터의 편지 오늘 아침 출근길에 삐걱거리던 빨간 색 녹슨 대문잃어버린 푸른 노트 내 마음의 연 시인을 찾아서 - 2부 깊은 슬픔의 언어 -나 홀로 길을 걷네 겨울 판화 날씨가 기차여행 같다 흐르는 슬픔 체호프와 발레 섬 -2 비 오는 날에는 바흐를 듣는다 여름은 흐른다 그리움의 오후 섬을 추억함- 춤과 더불어 지나가는 슬픔 낮게 내려온 먹구름과 커피 한잔 베를린 천사의 시 장마 속에 환한 우산 한개 들고 오는 님을 그리며, 자장면을 먹는 오후 침묵하는 골목 저기 저기, 춤추는 계절 라이너 마리아 릴케를 추모함 비와 꿈과 내 작은 고양이 물루 정말이지 못 견디는 것은 사람은 꿈꾸는 동물이다 어린 창녀처럼 울다버림받았다는 것은가을로 계절이 바뀌면서 공허토요일 오후 자장면 집에서여자에게는 수 만개의 거울이… 여의도 광장에서 자전거를 타면서 불꽃이 다 사그라졌다고 생각하자 바람을 가르던 여자 스프린터 플로렌스 그리피스 조이너가을은황폐감이 들다 아 어느 것도 모른다 모든 것은 이미지 유독 당신이 내 뇌리에 - 3부 희미한 그리움의 언어 -가을에서 겨울로의 신고식 삶의 바닥에 놓여있는 것이란태허 말이란선배가 후배에게 전해주는 사랑은 오늘 우리의 무미건조한 사랑 「오아시스」를 보고 요즘의 내 운수 석가의 미소 강을 건너는 일 우주의 방사랑과 문학은유프라테스 강과 티그리스 강의 운명 현대 문명사회라는 괴물 동양의 세계관 주역은 유물론이다삶은 죽음을 이은 것이고, 죽음은 삶의 시작이니 무와 유 신이 우리 곁에서 사라지고 난 후 앙리 바르뒤스의 「지옥」섬 -3 가물가물한 글쓰기의 수평선갑자기 떨어지는 기온은 어제란 무엇인가? 사람은 이제 내게 남은 것이란 무엇인가? 작가의 방모든 것은 헛것, 이미지다 헛것을 보았다어제에서 나는 빠져나왔다무소유의 삶? 아니, 무소유의 삶에 대한 흠모 한 죽음을 생각하며 하늘 공원에 오르다 밀양 북춤을 보고홍신자를 위한 변명 혹은 나를 위한 변명 부슬부슬 봄비 내리던 날, 「행초」를 보고 - 대만 클라우드게이트 무용단의 공연<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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