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 무화과꽃
무화과꽃
  • ISBN
    979-11-965422-4-5 (03810)
  • 저자
    저자 : 이진숙
  • 제본형식
    종이책 - 무선제본
  • 형태 및 본문언어
    164 / 148*210 / 한국어
  • 가격정보
    10,000원
  • 발행(예정)일
    2019.12.01
  • 납본여부
    미납본
  • 발행처
    푸실
  • 키워드
    산문집
  • DOI
서평
펼쳐보기
무화과는 속꽃으로 핀다. 처음부터 열매로 매달리고 그 열매 안에 총총히 박힌 꽃들은 꿀향에 파묻혀 아무도 모르게 피었다 진다. ‘태어나보니 외딴 섬이었다’고 고백하는 작가의 말처럼 무화과꽃과 이진숙은 태생부터 서로 닮아 있다. 그 자체가 한 송이 꽃이면서 완성된 열매인 것하며, 향기를 함부로 퍼뜨려 유혹하지 않아도, 아름다운 꽃이 피고 꽃 진 자리에 아프게 열매를 달지 않아도, 저 혼자 아름다이 존재한다. 이진숙 작가는 무화과 주머니 속에 수없이 박혀 있는 꽃송이만큼 많은 고향의 추억을 품고 산다. 그리고 그걸 하나씩 아프게 꺼내 놓을 때마다 달콤 쌉싸름한 맛에 독자도 함께 취한다. 이진숙 작가의 첫 산문집 『무화과꽃』이 그간 흔들리고 몇 번씩 좌초되었던 지난날에 대한 꿈을 완성하는 치유의 시간이었길 바란다. - 이기영 시인잘 채색된 수채화 명작 속에 글 매무새 야무진 이진숙 작가의 눈동자가 있다. 이 눈동자 속에는 깊은 바다에서 건져 올린 소녀의 촉촉한 기억이 있다. ‘수수밭을 훑고 지나가는 가을바람’과 ‘바닷물을 태양볕에 말리며 생을 접어야 했던’ ‘가슴 깊이 묻어둔 그림’같은 아리도록 아름다운 문장이 보석처럼 알알이 박혀 있다. 가벼이 묘사할 수 없는 生의 결정체. 그가 그려놓은 삶 또한 그러했을 것이다.- 유행두 동화작가
목차
펼쳐보기
5 그 섬, 그리움6 무화과꽃10 산너머에서 온 언니13 섬진강변에 머무는 오월16 소금, 보석같은 사랑이여!20 달도 뜨지 않은 가을밤입니다23 그리운 도리포 바다26 마음의 빚29 꽃섬연가33 모모의 섬36 검덩굴 참깨밭40 깜장고무신 한 짝43 도라지꽃46 잔인한 노을50 아버지의 소금항아리53 디딜방아가 있던 집56 솔가리 긁어모으던 추억59 수수밭에 이는 그리움63 길 위에서64 길위에 놓인 징검다리68 갈치재에 오르다72 나이 탓75 개미할머니77 산골농부80 키다리 졸참나무84 마당을 나온 까만닭87 엄니, 꽃구경가요91 들키고 싶은 혼잣말92 얼굴95 목포항97 벌레 먹은 과일은99 밤기차101 그 사람 지금 외로울까104 봄눈 오던 밤에107 어떤 억울함110 수련이 피었답니다113 화초를 돌보듯116 이름을 불러준다는 것118 관심이라는 향기121 엄마의 등124 소설을 쓴다면서요 127 문뜩 떠남128 찬란한 봄날에131 검정가죽 잠바와 긴 생머리135 검정콩자반138 그해 봄 딸기밭141 라스팔마스에서 온 엽서144 메밀꽃 스러질 모렵147 억새, 그리고 망아지의 혼150 여름, 보성차밭152 꽃섬154 아, 사량도157 오래된 사진을 갈아끼우다
저자소개
펼쳐보기
- 신안 증도에서 출생- 창신대 문예창작과를 졸업- 『경남문학』소설 부문 신인상- 2014 '내 생애 첫 작가수업'으로 산청도서관에 출강- 소설집 『카론의 배를 타고』-제3회 형평지역문학상 수상- 장편 『700년전 약속』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