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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본디 시인이었습니다. 어린 시절 동시를 지었던 우리들이었으니까요. 시인이 아니었던 사람은 아마 없을 겁니다. 시를 좋아합니다. 시는 항상 어렵지만 동경의 대상이었습니다. 마음이 담긴 글을, 시를 좋아합니다. 동시를 지었던 꼬마가 그리워 다시 펜을 잡았습니다.어느 날, 당신께 말하지 못했던 마음을 적은 시들입니다.

8 시작하는 말1부 어떤, 하루10 외할머니11 물음표12 반반14 바라면 이루어지나15 5km16 나이 117 나이 218 나이 319 예고 없이20 청개구리21 울고 싶을 땐22 다짐 123 다짐 224 다짐 325 다짐 426 위로의 말27 고맙다28 새 마음은 진해지길30 누군가의 것32 생각처럼33 대화34 부정 135 부정 236 적막37 어른38 질투40 Cooler than me?41 안부42 문답 1 43 문답 22부 어떤, 회사사람45 하루하루46 하루하루 248 길49 난, 여전히50 한탄 151 한탄 252 회사 사람 153 회사 사람 254 회사 사람 355 회사 사람 456 회사 사람 557 아무나 없습니까?58 답이 없다59 저만치60 단 하나의 이유62 푸념63 인연이 되긴 그른64 너만 손해66 소원3부 어떤, 기억69 봄, 201070 행복한 세상은 어디 있나요?71 가난한 노후72 사전 투표율, 201473 읽어버린 선거권74 2014041675 20140416 276 승패조작, 201477 겨울, 201678 겨울 2, 201679 겨울 3, 201680 태극기 부대81 어버이 연합4부 어떤, 사랑83 기억의 단편84 너에게85 김혜수 언니87 술 취한 나의 고백 88 알 수 없다89 소리 없는 메아리90 30초의 공백91 투명 인간92 무제93 괜찮아94 이별95 이별 296 이별 397 연애99 습관100 DESTINY101 고백103 필요104 물건 보관소105 실타래106 끝맺는 말

어떤, 시집초판 1쇄 인쇄 2019년 7월 15일초판 1쇄 발행 2019년 8월 1일지은이 공가희디자인 공가희그림 고인선펴낸곳 KONG등록 2018년 8월 31일(제2018-000019호)email thekongs@naver.cominstagram kong_books

때때로 Kyle이라고도 불린다.책 읽기와 쓰기를 60:40으로 좋아한다.느리고, 천천히 재미있는 것들을 하며 살고 있다. 여전히 돈 많고 겸손한 백수가 꿈이다. 2019. 1 [어떤, 여행] 2019. 4 [My Travels]

소원아침 출근길에 문득 든 생각은바람이고 싶었다자유롭게 떠돌며 맘에 드는 곳 맘에 드는 이에게 좀 더 오래 머물 수 있는바람이고 싶었다바람처럼 살다 바람으로 사라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가을 향기를 한 아름 머물고 부는 바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