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 어느 특별한 날 - 정규석 수필집
어느 특별한 날
  • ISBN
    979-11-957945-6-0 (03810)
  • 저자
    지은이: 정규석
  • 제본형식
    종이책 - 무선제본
  • 형태 및 본문언어
    250 p. / 152*210 / 한국어
  • 가격정보
    15,000원
  • 발행(예정)일
    2019.11.27
  • 납본여부
    납본완료
  • 발행처
    소후
  • 키워드
    한국현대수필:몽당빗자루: 목욕탕 가는날:천주교 영성체: 세 친구:특별한 여행: 스위스여행.
  • DOI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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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한국수필>로 등단한 정규석 수필가의 작품집으로 이미 며추건의 책을 낸 경험이 있는 그는 담백하고 서정적이면서 소소한 일상들을 45편의 수필로 완성하여 출간하고 있다. 의성 출신으로 한번도 고향을 떠난 적인 없는 한 남자의 따뜻한 마음이 잘 나타나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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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어느 특별한 날동백꽃몽당 빗자루특별한 여행꽃보다 정성내 꿈은 하늘이어라예술의 향기어떤 귀향주객전도효율적인 투자색다른 선물형철이의 눈물어느 특별한 날따뜻한 남쪽나라2부 한 여름밤의 꿈목욕탕 가는 날졸업의 의미내 손은 약손반가운 손님인생의 가을에는한여름 밤의 꿈한의원 풍경부활선물신입생 일기사람과 사람들아직도고향에서 사냐고 묻거든진정한 인연엄마의 기도3부 산행의 방법나팔꽃 내 친구소중한 경험친절한 사람들이열치열어리석은 착각 세월의 무게 교생일기산행의 방법운전습관벚꽃 지던 날 작은 행복내가 꿈꾸는 인생 차강티메4부 행복의 조건여수밤바다봄나들이15cm의 의미소리 없는 아우성세 친구행복의 조건내 마음의 명곡작은 아버지예순 즈음에신부님의 선물낯선 곳을 향하여운수 좋은 날솔뫼성지
판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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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특별한 날 정규석 수필집 소후출판
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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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석경북 의성 출생한국수필 등단(2016)안동교구 가톨릭문인회 회장한국수필가협회 회원저서《선배가 알려주는 공무원 ABC》《지방공무원의 세상보기》《읍장일기》이메일 gubongj@naver.com
요약.본문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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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동백꽃은 낯선 꽃이었다. 주변에서 본 적이 없었다. 기억속의 첫 동백꽃은 김유정의 소설에서였다. 소설속의 동백은 한창피어 흐드러진 노란 꽃이다. 알싸하고 향긋한 냄새가 난다고 했다. 처음으로 동백나무를 본 곳은 선운사였다. 스치듯 지나치며 본 동백꽃은 붉었고 향기도 없었다. 김유정의 동백이 생강나무를 일컫는 강원도의 사투리라는 걸 알게 되자 진짜 동백꽃이 궁금해졌다. 봄이면 피는 꽃에 동백만 있는 것이 아니다. 매화를 시작으로 산수유와 개나리가 피고 곧 진달래도 핀다. 그런데도 다들 동백꽃 타령을 한다. 희고 노란 봄꽃들 속에서 홀로 붉어 그런지, 남쪽 바닷가에서만 볼 수 있기 때문인지 내륙에 사는 사람들에게 동백은 귀한 꽃이 되었다. 동백꽃을 보러 거제도를 다녀왔다. 꽃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따라 나선 길이었다. 이름난 군락지에서 제대로 동백꽃을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동백꽃은 쉽게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목적지인 지심도행 배는 예상치 못했던 풍랑주의보가 길을 막았다.-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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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남희 수필가(한국문인협회 수필분과 회장 .한국수필가협회 부이사장) -내가 가진 것이 내가 누구인지를 말해준다- 정규석수필가의 작품 세계는 강물을 따라 흘러가는 순응의 결을 느끼게 한다. 외면은 잔잔하면서 때로 바람결에 흔들리고 비바람을 고스란히 받으면서 어떤 상처도 억압도 흐르는 강물에서는 보내줘야야 한다. 정구석수필의 특징은 담담하면서 자상하고 무욕인 듯 자기성취욕이 돋보이기도 한다. 작가의 작품이 세상에 발표되면 그 때부터 3종류의 의도가 생겨난다. 작품을 쓴 작가의 외도와 읽고 싶은 작품을 자신의 주관대로 읽고 감상하는 독자의 의도, 그리고 작품 자체에서 발생하는 의도이다. 그 중에서도 작가의 의도는 아주 중요하다. 왜냐하면 작가의 의도가 독자들에게 주는 영향은 크기 때문이다. 작가의 정서를 바탕으로 감성이 풍부할 때는 독자도 그 내면세계에 매료되거나 감동을 받아 자연스러운 읽기가 이루어지는데 이를 〈결대로 읽기〉라 한다. 평범한 독자들은 대부분 〈결대로 읽기〉식의 작품을 읽어나가면서 작가의 정신세계를 발견하는 즐거움과 의미를 깨달아 가슴에 여운이 남는 것을 사랑한다.하지만 정치적 선동이나 인종차별, 지역차별, 성차별 등의 차별적 내용, 종교의 강요 등이 깔려있으면 독자를 부담스럽게 하고 마음을 거슬러 멀어지게 한다. 이러한 작품은 진실이 왜곡되고 〈결을 거슬러 읽기 〉가 되어 反 감정으로 흘러 심신을 소모시키고 지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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