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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어진 자들’, ‘거류민들’, ‘나그네들’, ‘일시 체류자들’, ‘타지인들’, 이 땅에 살고 있는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이보다 더 정밀하고 가슴 사무치게 표 현하는 용어들이 어디 있으랴. 저자는 베드로의 서신을 ‘나그네(노마드)’ 의 프리즘으로 읽어내는 탁월한 필력을 선보인다. 단순 주석서가 아니라 인문학적 풍부한 자료와 상상력을 동원하여 베드로서의 나그네 신학을 현실성 있게 재구성한 예술 사진과 같다. 인문학적 글쓰기로 성경의 가르침을 다층적으로 현시하는 저자의 역량에 경탄한다. 반복해서 나 자신 의 정체성을 기억나게 하는 알람 소리 같다. 목회자와 신학생은 물론 일 반 신자들에게도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차례 추천사 4프롤로그 12PART 1 흩으심의 역사01. 하나님의 문화 명령 20 02. 떠남, 흩어짐, 낮아짐 26 03. 나그네 신앙의 모범, 요셉 33 04. 하나님 나라의 동력, 광야 생활 40 05. 변화된 삶이 복음의 가치를 드러낸다 47 06. 이주 사회의 다니엘 사상 51 07. 언어와 문화와 종교와 국경 너머 57 08. 복음을 위한 디아스포라, 나그네 64PART 2 베드로서에 관한 7가지 질문 01. 저자는 베드로인가? 70 02. 다섯 지역은 어디인가? 75 03. 베드로서 수신자는 누구인가? 8004. 지도자 베드로의 리더십은? 85 05. 베드로의 인종적 회심이란? 9406. 베드로서의 사회적 책임이란? 100 07. 베드로후서는 거짓 뉴스? 106PART 3 희망의 가르침, 베드로전서01. 흩어진 나그네 베드로전서 1:1-1:10 11202. 기독교는 나그네의 종교 베드로전서 1:11-25 119 03. 하나님과 함께하는 모험 베드로전서 2:1-10 126 04. 그리스도인의 정체성과 살아남기 베드로전서 2:11-25 132 05. 초대교회가 여성에게 보인 태도 베드로전서 3:1~6 13906. 나그네의 신학 베드로전서 3:8-22 14707. 공유 리더십, 수평적 리더십, 관계형 리더십 베드로전서 4:1-10 152 08. 고난의 복음, 기뻐하라 베드로전서 4:11-19 15909. 나그네의 리더는 낮은 자리 베드로전서 5:1-10 16410. 부활의 신앙, 종말론적 신앙 베드로전서 5:11-14 171PART 4 교회를 향한 편지, 베드로후서11. 약자의 종교여야 한다 베드로후서 1:1-4 178 12. 부르심과 택하심 베드로후서 1:5-10 185 13. 실천하지 않는 진리는 진리가 아니다 베드로후서 1:12-15 192 14. 우리가 종교개혁을 오해했다? 베드로후서 1:16-17 199 15.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께서 이루신다 베드로후서 1:17~21 206 16.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베드로후서 2:1-5 214 17. 도시 속의 나그네 베드로후서 2:6-8 221 18. 마라나타 베드로후서 3:3,5,9 229 19. 십자가 정신과 하나님 나라 베드로후서 3:11-17 23720. 마지막 인사, 영광 받으소서 베드로후서 3:18 244

성경 속 노마드베드로서_노마드로 읽다, 나그네선교신학초판 1쇄 인쇄 | 2019년 8월 02일 초판 1쇄 발행 | 2019년 8월 12일저자 | 배경락 발행인 | 강영란편집 | 권지연 표지 디자인 | 꽃피는청춘본문 디자인 | 트리니티본문 사진 | 배경락마케팅 및 경영지원 | 이진호펴낸곳 | 도서출판 샘솟는기쁨 주소 | 서울시 충무로 3가 59-9 예림빌딩 402호 전화 | 대표 (02)517-2045 팩스 | (02)517-5125(주문)이메일 | atfeel@hanmail.net 홈페이지 | www.vivi2.net 출판등록 | 2006년 7월 8일ISBN 978-89-98003이 도서의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목록(CIP)은 서지정보유통지원시스템 홈페이지(http://seoji.nl.go.kr)와 국가자료종합목록 구축시스템(http://kolis-net.nl.go.kr)에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CIP제어번호 : )• 책값은 뒤표지에 있습니다. • 잘못 만들어진 책은 바꿔 드립니다.

백석대학원 목회학 강의, 미국 로고스교회 협동목사배양찬 목사와 한옥수 사모 사이의 맏아들로 태어난 저자가 목사가 되기를 원했던 부모의 뜻을 따라 믿음과 기도로 엄격하게 성장했다. 사춘기에 기독교에 회의를 느껴 불교, 허무적 실존주의 등 비기독교적 사상에 심취하고, 문학과 철학에 심취하면서 다양한 책을 섭렵하였다. 총신대학교에 아버지의 강요로 입학한 저자는 학교에서 가르치는 보수 신학에 답답함을 느끼고, 당시 교수들이 비판하는 독일 신학, 토착화 신학, 여성 신학 등 다양한 학문을 탐닉하면서 이들이 왜 비판받는지 연구하였다. 보수 신학을 공부하면서도 칼 바르트, 본 회퍼, 구티에레즈, 한스 큉 등의 저서를 탐구하면서 사상의 폭을 넓혀갔다. 그는 목회 초기 4년간 필리핀 선교사로 섬겼으며, 20년간 은평구 신사동 서북교회에서 20년간 담임 목회를 하면서 백석 신학대학원에 출강하였고, 현재 미국 로고스 교회 협동 목사로 섬기고 있다. 그는 계속하여 인문학적 성경 읽기와 선교적으로 성경해석하기 작업을 시도하면서 글을 쓰고 있다. 저서는 포토 에세이 『곧게 난 길은 하나도 없더라』 이야기 역사신학 『성경 속 왕조실록』 이야기 나그네 신학 『성경 속 노마드』가 있으며, 현재는 요한계시록을 선교적으로 읽기를 시도하고 있다.

저자의 말오늘날 우리는 다인종, 다문화, 다언어 환경에 살고 있다. 프랑스의 경제학자이며 사상가인 자크 아탈리(Jacques Attali, 1943~)는 21세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노마드에서 찾았다. 그는 인류 문명의 역사를 주도한 것은 노마드가 발명한 불, 언어, 예술, 그림, 바퀴, 글씨 등이었다고 하면서 정착민이 만든 것은 국가, 감옥, 군대, 세금뿐이었다고 하였다. 현재 세계 인구의 1/6이 노마드로 이동하며 사는데, 그저 생존을 위해서만 움직이지 말고, 기존의 가치와 삶의 방식을 넘어 새것을 창조하는 삶을 살라고 충고한다. 나는 세속의 학자들인 니어링이나, 들뢰즈나, 아탈리의 충고에서 하나님의 일반 은총적 지혜를 발견한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은 정착민으로 공간을 확장하는 데 자기 생을 바칠 것이 아니라, 어떤 공간이든지 그곳을 재창조하여 함께 더불어 살며 사랑을 나누고, 시간을 나누고, 마음을 나누고, 신앙을 나누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진정한 노마드는 그리스도인이다.

베드로의 편지를 ‘하나님의 선교’의 관점으로 읽어가며, 고통과 의문에 직면해 있던 초대 교회 성도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 를 드러냅니다. 또한,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고민하던 초대 기독교 공동 체에 주어진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풀어냅니다. 고도로 발달한 문명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도 그 본질은 ‘나그네’의 삶입니다. 또한, 오늘날 한 국교회 역시 나아갈 방향을 잃은 난파선과 같습니다. 이때 저자의 글은 위로와 희망을 주고, 한국교회가 잃어버린 오래된 새 길을 찾게 도와줍 니다. 김의원 교수 | 총신대 전 총장, ATEA 대학원 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