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 백석과 함께하는 남·북한 시인 17인 - 나를 울린 짧은 시 100편
백석과 함께하는 남·북한 시인 17인
  • ISBN
    979-11-89144-01-2 (03810)
  • 저자
    해설가 : 김달진 저자 : 백석 김영랑 삽화가(그림작가) : 우수경
  • 제본형식
    종이책 - 양장본
  • 형태 및 본문언어
    222 / 135*212 / 한국어
  • 가격정보
    12,500원
  • 발행(예정)일
    2018.08.15
  • 납본여부
    미납본
  • 발행처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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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진이 엮고 그린나래 회원들이 그림을 그린 <백석과 함께하는 남․북한 시인 17인〉은 ‘바다’의 비밀을 공유한 옛 시인들의 시 100여 편을 ‘나를 울린 짧은 시(詩) 100편’이라는 부제 아래 묶어 시인별로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2009년부터 백석시를 연구해온 엮은이는 백석과 김영랑, 이육사의 몇몇 작품의 해석을 통해 일제 강점기에 일제 검경의 검열과 탄압 속에서 올곧은 노래를 부르기 위한 방도로 영랑 김윤식을 중심으로 여러 시인들이 모여 ‘바다는 바흐다’라는 비밀을 공모(共謀)했다고 전제한다.

엮은이는 ‘바다’와 ‘모란(某蘭)’에 대한 시를 쓴 시인 열여덟 명(백석, 김윤식, 신석정, 정지용, 오장환, 김기림, 김동명, 이용악, 임화, 노천명, 이육사, 장만영, 김광균, 김광섭, 유치환, 박두진, 김윤성, 전봉건)의 대표 작품을 한 권의 ‘집’에 담아, 각 시인에 대한 간단한 소개말과 같이 소개한다.

엮은이는 남한에서 생존하여 최근까지 활동한 신석정, 전봉건, 박두진, 김윤성 네 명의 “물고(物故) 시인들은 ‘바다’의 비밀을 가슴에 꽁꽁 감초인 채 저물어 가는 생의 나날을 조바심과 초조함 속에”, 시인 박인환의 표현처럼 “압박의 병균에 몸을 좀먹혀” 살았을 것이라 추정하면서, 그들 중 세 사람이 ‘돌’을 소재로 시를 쓴 것은 다 이러한 사정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한다.

2018년 7월까지 백석시의 음악적 비밀을 연구하는 시모임 ‘백석과 노흘다’를 총 84회 진행한 엮은이가 압축하여 정리한 16쪽 분량의 권말 해제 글 ‘바다는 누가 흘린 눈물인가’는 반다 란도프스카에 의해 다시 태어난 바흐(J. S. Bach)의 음악과 아나키스트 예술론의 거봉 랭보(A. Rimbaud)가 조선의 옛 시인들에게 어떻게 꿈을 제시하고 그들의 눈물을 씻어주게 되었는지 그 지리할 정도로 기나긴 여정을 일람(一覽)할 수 있게 해준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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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말 : 옛 시인들의 ‘바다’으로의 초대 . . . . . . . 8





    백석 . . . . . . . 14



    통영(統營)

    흰 밤

    통영(統營) : 남행시초

    자류(柘榴)

    바다

    수박씨, 호박씨

    동뇨부(童尿賦)

    국수

    야우소회(夜雨小懷)

    백화(白樺)

    오리

    설의(雪衣)



    1. 김윤식 . . . . . . . 37



    34 (푸른 향물 흘러버린)

    48 (빈 포케트에 손 찌르고)

    50 (마당 앞 맑은 새암을)

    53 (호르 호르르 호르르르 가을아침)

    56 (내 가슴에 독을)

    모란이 피기까지는

    바다로 가자

    지반추억(池畔追憶)

    천리(千里)를 올라온다



    2. 신석정 . . . . . . . 51



    바다에게 주는 시(詩)

    태산목 꽃 옆에서

    원정(園丁)의 설화(說話) : 제3화 낙과

    작은 짐승

    산은 숨어버리고

    모란

    축제(祝祭) : 산이여 통곡하라



    3. 정지용 . . . . . . . 61



    석류(柘榴)

    바다 3

    꽃과 벗

    그대들 돌아오시니

    이토(異土)



    4. 오장환 . . . . . . . 71



    바다

    여정(旅程)

    푸른 열매

    종소리

    장마철

    고향 앞에서

    초봄의 노래



    5. 김기림 . . . . . . . 85



    첫사랑



    바다와 나비

    공동묘지

    모다들 돌아와 있고나



    6. 김동명 . . . . . . . 95



    파초(芭蕉)

    수선화(水仙花)

    바다

    나의 서재

    손님

    하늘 2





    7. 이용악 . . . . . . . 103



    두메산골 3





    별 아래

    두만강 너 우리의 강아



    8. 임화 . . . . . . . 113



    강(江)가로 가자

    바다의 찬가(讚歌)



    9. 노천명 . . . . . . . 119



    출범(出帆)

    들국화

    별을 쳐다보며

    봄비



    10. 이육사 . . . . . . . 127



    광야(曠野)

    한 개의 별을 노래하자

    청포도(靑葡萄)

    노정기(路程記)



    11. 장만영 . . . . . . . 137



    바다 삼제(三題)

    축원(祝願)

    온실(溫室)

    향수(鄕愁)

    아내의 옛집



    12. 김광균 . . . . . . . 147



    오후(吾後)의 구도(構圖)

    설야(雪夜)

    눈 오는 밤의 시(詩)

    반가(反歌)





    13. 김광섭 . . . . . . . 153



    마음

    연인(戀人)

    말 이야기

    개성(個性)

    바다의 소곡(小曲)

    밀려난 조개껍데기



    14. 유치환 . . . . . . . 163



    이 사람을 보라! : 베토벤상

    깃발

    한 그루 백양나무

    선한 나무

    단장(短章)



    15. 박두진 . . . . . . . 171



    기(旗)

    하늘

    바다 2

    강(江) 2

    돌의 노래

    시의 나라 시



    16. 김윤성 . . . . . . . 185



    바다가 보이는 산길

    바다

    사랑이 찾아올 때

    돌 7, 8



    17. 전봉건 . . . . . . . 193



    피아노

    돌 56

    바다의 편지

    나의 바다





    해설 : 바다는 누가 흘린 눈물인가 . . . . . . .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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