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 아인슈타인이 괴델과 함께 걸을 때 - 사고의 첨단을 찾아 떠나는 여행
아인슈타인이 괴델과 함께 걸을 때
  • ISBN
    979-11-88941-44-5 (03400)
  • 저자
    짐 홀트 지음 노태복 옮김
  • 제본형식
    종이책 - 양장본
  • 형태 및 본문언어
    506 p. / 150*225 / 한국어
  • 가격정보
    27,000원
  • 발행(예정)일
    2020.05.15
  • 납본여부
    납본완료
  • 발행처
    소소의책
  • 키워드
    아인슈타인;괴델;과학;철학;사상가;수학;시간;무한;우주;존재;짐홀트
  • DOI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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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탐구하는 가장 근원적인 질문들의 답을 찾아가는 지적 여정!최고의 현대 과학 작가가 쓴 물리, ​​철학, 그리고 수학에 대한 스릴 넘치는 여행. 통찰력 있고 깨달음과 즐거움을 주는 짐 홀트는 어떻게 기발하고 비극적이며 독창적인 사상가들이 공간, 시간, 지식의 경계를 어떻게 재정의했는지를 흥미진진하게 탐구한다.‘시간은 존재하는가?’ ‘영원함이란 무엇인가?’ ‘어째서 거울은 좌우로는 바뀌고 위아래로는 바뀌지 않을까?’ 이 책은 몇 세기 동안 논의되었던 심오한 수학, 물리학적 관념을 이해하기 쉽고 즐겁게 안내해주는 모음집이다. 우리 모두에게 굉장히 유명하지만, 그만큼 이해되지는 못했던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과 끈이론의 기초 개념을 함께 설명해주며, 짐 홀트 특유의 명쾌함과 유머 있는 문체로 양자역학의 불가사의와 수학의 기초에 대해 조사한 내용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있다. 물리학자 에미 뇌터부터 영국의 수학자이자 물리학자인 앨런 튜링, 프랙털의 발견자인 브누아 맨델브로까지, 유명한 또는 비교적 등한시된 사상가들의 잘 알려지지 않은 전기적 스케치도 함께 제공하고 있어, 교양과학과 인문철학을 아우르는 통찰력을 보여준다.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과학 학술지 <네이처>가 2018년 여름 추천 도서로 선정한 책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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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제1부 영원성의 움직이는 이미지1. 아인슈타인이 괴델과 함께 걸을 때2. 시간-거대한 환영?제2부 수(數)가 활약하는 세 가지 세계3. 숫자 사나이, 수학의 신경과학4. 리만 제타 추측, 그리고 최종 승자의 웃음5. 프랜시스 골턴 경, 통계학… 그리고 우생학의 아버지제3부 수학, 순수하고 불순한6. 수학자의 로맨스7. 고등수학의 아바타들8. 브누아 망델브로와 프랙털의 발견제4부 더 높은 차원들, 추상적인 지도들9. 기하학적 창조물10. 색깔의 코미디제5부 무한, 큰 무한과 작은 무한11. 무한한 비전, 게오르크 칸토어와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12. 무한 숭배, 왜 러시아인에게는 있고 프랑스인에게는 없는가13. 무한소라는 위험한 발상제6부 영웅주의, 비극, 그리고 컴퓨터 시대14. 에이다를 둘러싼 논란-바이런의 딸이 최초의 프로그래머였나?15. 앨런 튜링의 삶, 논리, 그리고 죽음16. 닥터 스트레인지러브가 생각하는 기계를 만들다17. 더 똑똑한, 더 행복한, 더 생산적인제7부 다시 살펴보는 우주18. 끈이론 전쟁, 아름다움은 진리인가?19. 아인슈타인, ‘유령 같은 작용’, 그리고 공간의 실재20. 우주는 어떻게 끝나는가?제8부 짧은 글 모음인간, 대단히 작은 동시에 대단히 큰 존재임박한 멸망죽음은 나쁘다?거울 전쟁점성술과 구획 문제괴델이 미국 헌법을 문제삼다최소 작용의 법칙에미 뇌터의 아름다운 정리논리는 강압적인가?뉴컴의 문제와 선택의 역설존재하지 않을 권리아무도 하이젠베르크를 올바르게 이해할 수 없을까?과도한 확신, 그리고 몬티 홀 문제잔인한 명명법칙돌의 마음제9부 신, 성인, 진리 그리고 헛소리21. 도킨스와 신22. 도덕적 성인에 관하여23. 진리와 지칭-어떤 철학적 논쟁24. 아무 말이나 하세요•추천 도서•감사의 말•옮긴이의 말•찾아보기
판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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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이 괴델과 함께 걸을 때초판 1쇄 인쇄 2020년 5월 11일초판 1쇄 발행 2020년 5월 19일지은이 짐 홀트옮긴이 노태복펴낸이 박남숙펴낸곳 소소의책출판등록 2017년 5월 10일 제2017-000117호주소 03961 서울특별시 마포구 방울내로9길 24 301호(망원동)전화 02-324-7488팩스 02-324-7489이메일 sosopub@sosokorea.comISBN 979-11-88941-44-5 03400책값은 뒤표지에 있습니다.이 책 내용의 일부 또는 전부를 재사용하려면 반드시 (주)소소의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잘못 만들어진 책은 구입하신 서점에서 교환해드립니다.
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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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홀트(Jim Holt)미국의 철학자이자 최고의 현대 과학 작가. 수학, 과학, 그리고 철학이 함께 어우러진 글을 <뉴욕 타임스>, <뉴요커>, <월스트리트 저널> 및 <뉴욕 리뷰 오브 북스> 등에 기고하고 있다. 우주, 끈이론, 시간, 무한, 숫자, 진리, 도덕, 죽음 등과 같은 다양한 주제에서 탄생한 기본 개념부터 쉽게 이해하기 힘들거나 잘못 알고 있는 것들, 그리고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사실까지 새로운 통찰력을 안겨준다. 또한 기발하고 비극적이며 독창적인 사상가들을 명쾌하고 유머 있는 문체로 날카롭게 탐구한다.특히 존재론적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세계적인 지성의 원류를 찾아가 인터뷰하면서 쓴 <세상은 왜 존재하는가>는 유력 매체들의 찬사를 받았으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지적 호기심을 풀어가는 재미와 감동을 안겨주었다.옮긴이 노태복한양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환경과 생명운동 관련 시민단체에서 해외 교류 업무를 맡던 중 번역가의 길로 들어섰다. 과학과 인문의 경계에서 즐겁게 노니는 책들, 그리고 생태적 감수성을 일깨우는 책들에 관심이 많다. 저글링을 하면서 즐겁게 살고 있다. 옮긴 책으로 <마음의 그림자>, <얽힘의 시대>, <그리스 로마 신화를 보다>, <민들레 소녀>, <유행, 신조 그리고 공상>, <소리의 과학>, <교양인을 위한 수학사 강의>, <리처드 파인만>, <수학자가 아닌 사람들을 위한 수학>, <미로 속의 암소> 등이 있다.
요약.본문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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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은 자신의 방정식들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세계마냥 과거의 시간으로 되돌아가는 경로를 갖는 해를 허용할 수 있다는 소식에 전혀 기뻐하지 않았다. 사실은 괴델의 우주를 듣고서 “심란했다”고 고백했다. 다른 물리학자들은 이전에는 공상과학의 영역이던 시간 여행이 물리법칙에 부합할 수 있다는 점에 감탄했다. (곧이어 그들은 걱정하기 시작했다. 만약 당신이 태어나기 이전의 시간으로 돌아가서 당신의 할아버지를 죽이게 된다면 어떻게 되는지를.) 정작 괴델은 다른 교훈을 이끌어냈다. 만약 시간 여행이 가능하다면 시간 자체가 존재할 수 없었다. 다시 갈 수 있는 과거는 실제로 지나온 것이 아니었다. 그리고 실제 우주가 회전이 아니라 팽창하고 있다는 사실은 부적절하다. 신과 마찬가지로 시간은 필요한 것이거나, 아니면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만약 우리가 있을 수 있는 한 우주에서 시간이 사라진다면, 우리의 우주를 포함하여 있을 수 있는 모든 우주에서도 시간은 값어치가 떨어지고 만다. _[1. 아인슈타인이 괴델과 함께 걸을 때]에서망델브로는 컴퓨터의 힘을 이용해 복소역학을 해동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다. 당시 수학자들은 컴퓨터를 무시했는데, 수학자들은 “기계가 수학의 지고지순한 ‘순수성’을 더럽힐지 모른다는 생각 자체만으로도 진저리를 쳤다”. 하지만 망델브로는 순수주의자와는 거리가 멀었기에 하버드 대학의 과학센터 지하실에서 신형 VAX 슈퍼미니컴퓨터를 작동시켰다. 컴퓨터의 그래픽 기능을 일종의 현미경처럼 이용하여 아주 단순한 어떤 공식(한편으로는 그의 회고록에 등장하는 유일한 공식)이 생성하는 기하학적인 형태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컴퓨터가 그 형태를 점점 더 자세히 나타내자,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은 전혀 예상 밖이었다. 폭발하는 싹으로 둘러싸인 딱정벌레 모양의 방울, 덩굴손, 소용돌이, 전형적인 해마, 용 같은 생물들의 경이로운 세계였고, 모두가 보풀 같은 선으로 이어져 있었다. 처음에는 그러한 기하학적인 난리법석이 장비 결함 때문인 줄 알았다. 하지만 컴퓨터가 모양을 더 확대할수록 그 패턴이 더욱 정밀해졌다(아울러 더 환상적이었다). 정말이지 그 패턴은 더욱더 작은 스케일에서 자신의 복사본을 무한히 많이 담고 있었고, 각각의 복사본은 또다시 자신의 로코코 장식들을 달고 있었다. 이것이 바로 ‘망델브로 집합’이라고 명명된 세계다. _[8. 브누아 멩델브로와 프랙털의 발견]에서1954년 6월 8일, 맨체스터 대학의 과학자 앨런 튜링이 41세의 나이로 죽은 채 가정부에게 발견되었다. 전날 밤 잠자리에 들기 전 그는 청산가리가 든 사과를 몇 입 깨물었다. 며칠 후 검시 결과 자살로 판명되었다. 튜링은 성향 때문이라기보다 상황 때문에 비밀에 감싸인 인물이었다. 비밀 중 하나가 죽기 2년 전에 벗겨졌는데, 동성애 행위를 했다는 ‘음란행위’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또 하나의 비밀은 그때까지도 밝혀지지 않았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 독일의 에니그마 암호 해독 임무의 책임자가 바로 튜링이었다. 그 임무 덕분에 영국은 1941년 이래로 지속된 전쟁의 참상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만약 그런 사실이 공개되었다면 튜링은 국가의 영웅으로 칭송받았을 것이다. 하지만 영국이 암호를 해독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사실은 전쟁이 끝난 후에도 비밀에 부쳐졌다. 관련 문서들은 1970년대 이전까지 비밀이 해제되지 않았다. 그리고 1980년대가 되어서야 튜링은 첫 번째 업적과 마찬가지로 가공할 만한 두 번째 업적을 이룬 사람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바로 현대 컴퓨터의 청사진을 제작한 것이었다. _[15. 앨런 튜링의 삶, 논리, 그리고 죽음]에서플로렌스 나이팅게일, 마하트마 간디, 알베르트 슈바이처, 마더 테레사 등이 그런 사람들이다. 리튼 스트레이치Lytton Strachey의 <빅토리아 시대 명사들Eminent Victorians>을 보면,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은 대단히 비인간적인 모습으로 그려져 있다. 조지 오웰은 간디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허영심을 간파하고서 “성인은 인간이 결코 추구해서는 안 될 것이다”라고 결론 내렸다. 알베르트 슈바이처는 신이라도 되는 척하는 독재자이자 인종차별주의자로 비난받았다. 미국 작가 크리스토퍼 히친스는 마더 테레사의 유골을 모신 곳에 가서 악취탄을 터뜨리고는, 그녀가 남들의 고통에 의도적으로 둔감했다고 주장했다. 흥미롭게도 가톨릭일꾼운동Catholic Worker Movement을 이끄는 도로시 데이Dorothy Day는 수정주의자들이 저지르는 영혼 폄하 활동을 지금까지 모면했다. 분명 그녀의 성인적인 면모는 과거의 보헤미안적 성격에서 유래한 매력적인 요소들과 균형을 갖추었다. _[22. 도덕적 성인에 관하여]에서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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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홀트의 이 책은 물리학, 철학 및 수학에서 빛났던 가장 위대한 통찰들을 흥미진진하게 살펴본다. 깨달음과 즐거움과 통찰이 가득한 이 책에서 홀트는 사상가들ㅡ누구는 괴짜였고 누구는 비극적이었지만, 전부 천재적이었던 사상가들ㅡ이 공간, 시간, 그리고 지식의 경계를 어떻게 심화시켰는지 탐구한다._브라이언 그린, <멀티 유니버스 : 우리의 우주는 유일한가>의 저자짐 홀트의 에세이는 경이, 지혜, 거침없는 정신 그리고 재치로 가득하다. 또한 이 책에는 특별한 장점이 있다. 책을 읽으면 마치 농담을 들을 때처럼, 말을 넘어서 계시와 통찰이 다가온다. 마음껏 즐기시길._에드워드 프렌켈, 캘리포니아 대학 수학과 교수이자 <내가 사랑한 수학>의 저자짐 홀트는 철학, 과학 및 수학의 경계에 놓인 가장 흥미로운 질문들을 찾아내는 정확한 감각을 지녔다. 아울러 사상가들의 일생에 깃든 인간적이고 정서적인 차원을 표현해내는 재능도 지녔다. 이 두 능력이 함께 빚어냈기에 이 책은 대단히 흥미롭고 자극적이다._레베카 골드스타인, <플라톤, 구글에 가다>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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