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 경주 - 김재석 시집
경주
  • ISBN
    979-11-88819-54-6 (03810)
  • 저자
    지은이: 김재석
  • 제본형식
    종이책 - 무선제본
  • 형태 및 본문언어
    144 p. / 128*210 / 한국어
  • 가격정보
    10,000원
  • 발행(예정)일
    2020.04.06
  • 납본여부
    납본완료
  • 발행처
    사의재
  • 키워드
    경주; 대왕암; 첨성대; 감은사; 영지
  • DOI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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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이미 경주 불국사를『불국사의 봄』이란 한 권의 시집으로 묶은 적이 있다. 단 한 편도 예외 없이 불국사에 관한 시집이었다. 이번 『경주』는 불국사 방문 중에 만난 신라의 고도이자 불국토인 경주의 문화유산을 문학과 스토리텔링으로 접목한 시집이다. 경주에 이렇게 많은 불교유산과 신라의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는 것을 시를 쓰는 동안에 비로소 알게 되었다고 한다. 서재에 오래 처박혀 있던 『경주』(돌베개 간)가 같은 제목의 『경주』라는 시집이 태어나는 데 크게 도움을 주었다는 말을 저자는 아끼지 않고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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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시인의 말 1부경주慶州 12경주는 동리와 목월을 양날개 삼았다 14경주는 보물단지여 16대왕암大王巖이 문무를 겸비하다 18이견대利見臺에서 20장항리獐項里 절터 21감은사感恩寺터 22대종천大鍾川 24기림사祇林寺 26함월산含月山 뻐꾹새 28골굴암骨窟庵은 선무도禪武道의 달인이다 30골굴암 마애여래좌상骨窟庵 磨崖如來坐像 31무장사鍪藏寺터에서 32사라진 고선사高仙寺를 생각하며 34천군동千軍洞 절터에서 362부사천왕사四天王寺터에서 40망덕사望德寺 당간지주가 눈빛을 보내다 42선덕여왕릉善德女王陵의 눈 밖에 날 것이다 44신문왕릉神文王陵 46낭산狼山 하면 백결百結 선생이 얼굴 내민다 48능지탑陵只塔이 큰일을 하였다 50중생사 마애지장삼존불衆生寺 磨崖地藏三尊佛은 응급조치가 필요하다 52진평왕릉眞平王陵은 위엄이 있다 54보문사普門寺터는 당간지주와 석조가 말해준다 56불국사佛國寺를 들이파면 된다 58석굴암石窟庵은 불국사 못지않게 친절하다 60구정동 방형분九政洞 方形墳은 불긍거후不肯車後다 62영지影池는 무정하단 말 들을 수 있다 64황복사皇福寺터 삼층석탑은 다부지다 66괘릉掛陵은 무덤덤하지 않다 67원원사遠願寺가 다시 태어나다 683부경주 남산 70사연 많은 포석정鮑石亭이 입을 봉하다 71나정蘿井은 입이 무겁다 72양산재楊山齋는 은혜를 안다 74남간사南澗寺터 당간지주가 총을 맞았다 76창림사昌林寺터 쌍귀부雙龜趺는 운명이 더럽다 77배리 삼존석불입상拜里 三尊石佛立像 78삼릉三稜 80삼릉 목 잘린 석불 좌상의 자세가 의연하다 82삼릉골 마애관음보살상磨崖觀音菩薩像 84삼릉골 마애선각육존불상摩崖線刻六尊佛像이 제대로 살아남았다 86삼릉골 석불좌상石佛坐像이 마음이 편치 않다 88삼릉골 선각여래좌상線刻如來坐像이 소박하다 90상사암相思巖은 낫낫하다 91상선암 마애석가여래대불좌상은 아무도 손대지 못했다 92 약수골藥水谷 마애여래대불입상이 막강하다 94용장사茸長寺터에서 매월당梅月堂을 만나다 96용장사터 삼충석탑이 남산을 하층 기단 삼았다 98용장사터 마애여래좌상이 심금을 울리다 100용장사터 석불좌상은 불행 중 다행이다 102신선암神仙庵 마애보살상은 유희좌遊戱坐다 104칠불암七佛庵 마애석불이 감당 못할 게 없다 106남산동南山洞 삼층쌍탑이 당당하다 108 서출지書出池가 신라 21대 소지왕을 구하다 110 보리사菩提寺 석불좌상은 어디서 많이 뵌 분이다 112부처바위 앞에서 눈이 휘둥그레지다 114부처골 감실석불좌상이 경주 남산에서 좌상이다 1164부 반월성半月城은 떳떳하지 못했을 것이다 118계림鷄林은 시림始林의 다가올 과거다 119첨성대瞻星臺 120안압지雁鴨池는 사연이 기구하다 122황룡사皇龍寺는 한때 제일 잘나갔다 124분황사芬皇寺가 그런대로 살아남았다 126굴불사지 사면석불掘佛寺址 四面石佛은 막강할 수밖에 없다 128대릉원大陵園은 외로울 이유가 없다 130백률사栢栗寺 는 그냥 백률사가 아니다 131나원 백탑羅原 白塔이 기억력이 좋다 132나원 백탑羅原 白塔이 듬직하다 134용담유사龍潭遺詞 136김유신 묘는 씩씩하다 138태종무열왕릉太宗武烈王陵이 세속오계世俗五戒를 다시 불러내다 140
판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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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의재 시인선 59경주1판 1쇄 인쇄일 2020년 4월 1일1판 1쇄 발행일 2020년 4월 6일지은이 김재석 펴낸이 신정희 펴낸곳 사의재출판등록 2015년 11월 9일 제 2015 - 000011호 주소 전라남도 목포시 용당로 331번길 88, 202동 202호 전화 010 - 2108 - 6562이메일 dambak7@hanmail.net © 김재석, 2020ISBN 979-11-88819- 54-6 03810지은이와 출판사의 동의 없이 이 책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를 인용하거나 발췌하는 것을 금합니다.앞표지와 뒤표지 사진 자료는 경주시청으로부터 지원 받았습니다.값 10,000원
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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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1990년 『세계의문학』에 시로 등단했으며 2008년 유심신인문학상 시조부문(필명 김해인)에 당선했다. 시집으로 『까마귀』『샤롯데모텔에서 달과 자고 싶다』『기념사진』『헤밍웨이』 『달에게 보내는 연서』『목포자연사박물관』『백련사 앞마당의 백일홍을』『강진』『조롱박꽃 핀 동문매반가』『목포』『강진시문학파기념관』『무위사 가는 길』『그리운 백련사』『마량미항』『당당한 영랑생가』『그리운 강진만』『모란을 위하여』『구름에 관한 몽상』『바다의 신 포세이돈 지명수배되다』『사의재에게 아학편을 떼다』『갈대는 제 몸뚱일 흔들어』『유달산 뻐꾹새 첫 울음소리』『목포문학관』『유달산 뻐꾹새 마지막 울음소리』『달리도, 외달도, 율도』『눈 내리는 이훈동정원』『조금새끼』『보리마당에 살어리랏다』『장흥』『나의 이뭣고는 홍매화다』『보길도에 어부사시사가 내린다』『동백꽃똥구멍쪽쪽빠는새』『목포근대역사관』『달마고도에서 대오할 생각을 하다』『대흥사는 천강에 얼굴 내민 달이 꿈이다』『신안』『백운동원림』『선암사 가는 길』『통도사는 금강계단이다』『해인사에 빠지다』『송광사는 내 마음의 주장자다』『연기암은 내 마음의 죽비다』『불국사의 봄』『봉정사는 자기 혼자만의 몸이 아니다』『부석사의 달』『법주사에 내리는 눈』『마곡사에 내리는 비』『백담사에 들른 뻐꾹새 울음소리가 나를 따라다니며』『비췻빛 하늘가마로 구운 시』『탐진강』『달마지마을』『도보다리가 답이다』『골목은 나무꾼 빈집은 동백아가씨』『백련지가 나를 불러내다』『도라산역이 늠름하다』『비 내리는 난중일기』『현대시창작교실』『소쩍새 죽음의 내력에 대하여』『인문대 등나무벤치』『마리아회수도원』『책장을 입양하다』『그리운 성문종합영어』『미생』『고장난 신자유주의』『철원』『양구』『인제』『고성』『연천』『강화』『옹진』『화천』『김포』『인천』번역서로 『즐거운 생태학 교실』, 시조집으로 『내 마음의 적소, 동암』『이화』『별들의 사원』『별들을 호린다고 저 달을 참수하면』『고장난 뻐꾸기』『큰개불알풀』 『다산』『만경루에 기대어』『구강포』『백운동원림』이 있다.
요약.본문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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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慶州타임머신인 경주는 지나간 미래와 다가올 과거가 부동이화 중이다경주는 이제까지 신라의 이름을 더럽힌 적이 없다경주는 지나간 미래인 신라의 만파식적萬波息笛을 지녔다 경주의 지나간 미래인 신라는 살아 천년 죽어 영원永遠이다경주는 앞으로도 신라의 이름을 더럽히지 않을 것이다타임마신인 경주는 다가올 과거와 지나간 미래가 부동이화 중이다경주는 동리와 목월을 양날개 삼았다 생각이 많은 경주는 지상에서는 잘 걷고 하늘에서는 잘 난다 지상에서 잘 걸으면 하늘에서 잘 날지 못하는데경주는 예외다 경주는 동리와 목월을 양 날개 삼았다 동리와 목월의 생을 들여다보면경주를 알 수 있다독하고 여린 두 사람의 생!두 사람이 경주를 지상에서 잘 걷게 해 주고 하늘에서 잘 날게 해 준다 생각이 깊은 경주는 하늘에서 잘 날고 지상에서는 잘 걷는다 경주는 보물단지여죽어도못 말리는 경주는 희귀한 보물단지여안이 보이지 않는 단지가 아니라 안이 다 들여다보이는 빙어 뱃속처럼 투명한 단지여 보물들이 머리카락 보일까 봐 꼭꼭 숨는 게 아니라 보란 듯이 서 있는 걸 불국사,석굴암,첨성대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니여보물 중에 크고 작은 마침표들이 보란 듯이누워 있잖아 죽어도 못 말리는 경주는 희한한 보물단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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