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 그 여자네 국숫집 - 장은숙 시집
그 여자네 국숫집
  • ISBN
    979-11-87413-61-5 (03810)
  • 저자
    지은이: 장은숙
  • 제본형식
    종이책 - 무선제본
  • 형태 및 본문언어
    102 p. / 한국어
  • 가격정보
    9,000원
  • 발행(예정)일
    2019.11.23
  • 납본여부
    납본완료
  • 발행처
  • 키워드
    장은숙 시인의 첫 시집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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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숙 시인의 첫 시집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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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판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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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세계 시인선 107그 여자네 국숫집지은이_ 장은숙펴낸이_ 조현석기획_ 백인덕, 고영, 박후기펴낸곳_ 북인디자인_ 푸른영토1판 1쇄_ 2019년 11월 23일
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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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군위에서 태어났으며 대구 보건대학교 임상병리학과를졸업했다. 2014년 『문학세계』로 등단했다. <시문> <춘천문학>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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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숙 시인의 첫 시집 『그 여자네 국숫집』은 일상에서 길어올린 담백한 언어로 빚어낸 ‘사람’과 ‘삶’을 향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 주변의 자연과 평범한 삶에서마주치는 ‘별 것 아닌 것 같으면서도 반짝이는 속성’을 지닌 존재들과의 관계 속에서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시적 발상을 바탕으로 독특하게 형상화한 ‘낯섦’의 방식이 크게 돋보인다.‘詩’를 대하는 마음가짐을 고스란히 담아낸 「詩」는 시쓰기에 임하는 자세를 구체적으로 마주하게 된다. 이런저런 시들을 “다 읽어봐도” 시란 결국 다 ‘사람’이고 ‘삶’이라는 깨달음에 이른 그는 시를 쓰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듣고 배웠을 ‘낯설게 하기’, ‘비틀기’ 같은 시쓰기 방법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대신 자기 자신을 향해 “어렵게 쓰지 말자!”라며 다른 이야기를 꺼내드는 것이다.시집 제목이기도 한 「그 여자네 국숫집」은 ‘간판 없고’ ‘비법의 육수도 없고’ ‘날씨나 계절 따라 간이 흔들리기도 하는’에서 떠올려지듯, 허름하고도 특별나지 않은, 오히려 어딘지 모자라는 구석을 지닌 ‘그 여자네 국숫집’을 통해 “그날 판 첫국수는/ 죄 없이 배고픈 이들의 몫으로 떼”어두고, “허기보다 사람 고파 드는 손님/ (…) / 다 배불리 먹으라 국수사리 수북이 부조하는”에서 볼 수 있듯 ‘넉넉하고 인심 좋으며, 돈벌이에 목매지 않고, 한편 낭만적’이기까지 한 삶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사람’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자기 주변의 사람들과 일상 속에서 마주치는 수많은 존재 속에 깃들어 있는 시적 의미를 찾아내어 독특하면서도 어렵게느껴지지 않는 자신만의 언어로 형상화하려는 장은숙 시인의 시들은 『그 여자네국숫집』과 함께 독자들에게 뜻깊은 목소리로 다가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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