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 도덕의 탄생 - 인간 양심의 기원과 진화
도덕의 탄생
  • ISBN
    979-11-86749-09-8 (03470)
  • 저자
    크리스토퍼 보엠 지음 김아림 옮김
  • 제본형식
    종이책 - 무선제본
  • 형태 및 본문언어
    563 p. / 147*215 / 한국어
  • 가격정보
    28,000원
  • 발행(예정)일
    2019.06.28
  • 납본여부
    납본완료
  • 발행처
    리얼부커스
  • 키워드
    도덕; 양심; 인간; 진화; 도덕의 기원; 도덕의 탄생; 인간 양심; 이타주의; 이기적 유전자; 수치심; 진화심리학; 진화론; 다윈; 인류; 인류학; 영장류; 평등; 본성; 수렵사회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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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본성에 새겨진 양심의 기원을 찾아서다윈의 시대에서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생물학자들은 인류의 도덕 감각이 어디에서 기원했는지의 문제를 두고 고심했다. 만약 인류가 생존하고 번식하는 이기적인 본능을 가졌다면 어째서 사람들은 스스로를 희생하며 심지어는 그 이타주의를 정당화하는 도덕이나 수치심 같은 개념을 발달시켰을까? 여기에 대해 그동안 많은 이론이 제안되었다. 그 가운데는 족벌주의의 역할을 강조하는 이론도 있었고, 상호 호혜의 이득이나 집단 선택이 주는 효과를 강조하는 이론도 있었다. 하지만 진화 인류학자 크리스토퍼 보엠은 기존의 여러 설명에 부족한 점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고, 이 책에서 우아한 새 이론을 제안한다.보엠은 지난 600만 년에 걸쳐 이타주의와 집단적 사회 통제가 발달하는 과정을 추적하면서, 개체들이 집단 안에서 생존하고 번성하도록 하는 정교한 방어 메커니즘이 바로 우리의 도덕 감각이라고 주장한다. 집단생활의 가장 큰 위험이 있다면 주변 사람들에 의해 우리가 저지른 잘못에 대한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다. 다른 사람들이 살아가는 데 어려움을 주는 불량배, 도둑, 무임승차자, 그리고 특히 사이코패스들이 처벌의 운명에 처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이 책에 따르면 인간이 그럭저럭 살아가려면 서로 어울려야 하며, 이런 사회적인 유형의 선택 덕분에 이타주의자들은 생존하도록 선택된다. 이 선택압은 인류의 본성을 형성하는 데 독특한 역할을 했고, 인류라는 생물 종이 갖는 양심의 시작점이 되었다. 이에 따라 오늘날 우리가 아는 도덕과 수치심이 완전히 발달하기에 이르렀다.인류의 이타심과 협동이 어떻게 진화했는지에 대한 획기적인 탐구를 담은 이 책은 인류의 도덕적 과거에 대한 심오한 통찰을 제공한다. 또한 그 과거가 우리의 도덕적 미래를 어떻게 형성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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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다윈 내면의 목소리2장. 도덕적으로 생활하기3장. 이타주의와 무임승차자들4장. 우리들의 직접적인 조상에 대해 알기5장. 공경할 만한 조상들 부활시키기6장. 자연 속 에덴동산7장. 사회적 선택의 장점8장. 대를 뛰어넘어 전해지는 도덕9장. 도덕적 다수가 하는 일10장. 플라이스토세의 흥망성쇠11장. 평판에 의한 선택 가설 시험하기12장. 도덕의 진화마치며. 인류와 도덕의 미래감사의 말주석참고자료색인
판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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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의 탄생: 인간 양심의 기원과 진화1판 1쇄 발행 2019년 6월 28일지은이 크리스토퍼 보엠옮긴이 김아림펴낸이 전길원책임편집 김민희디자인 최진규펴낸곳 리얼부커스출판신고 2015년 7월 20일 제2015-000128호주소 04593 서울시 중구 동호로 10길 30, 106동 505호(신당동 약수하이츠)전화 070-4794-0843팩스 02-2179-9435이메일 realbookers21@gmail.com블로그 http://realbookers.tistory.com페이스북 www.facebook.com/realbookersISBN 979-11-86749-09-8 (03470)
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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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크리스토퍼 보엠(Christopher Boehm)제인 구달 연구 센터의 소장이자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 인류학 및 생물 과학 분야의 교수다. 보엠의 연구는 「뉴사이언티스트」, 「뉴욕타임스」, 「타임스」, 「내추럴 히스토리」 같은 잡지에 특집으로 실렸으며, 「내셔널 지오그래픽」, 「와일드 킹덤」, 「디스커버리」 등의 텔레비전 채널에 영상으로 소개되었다. 『숲속의 평등』을 포함한 여러 책을 저술한 바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산타페에 번갈아 가며 머물고 있다.옮긴이: 김아림서울대학교 학부와 대학원에서 생물학과 철학을 공부하였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자연의 농담』, 『두들 레벌루션』, 『아미쉬 사회』, 『아빠의 육아』, 『고래』, 『뷰티풀 사이언스』, 『지금은 당연한 것들의 흑역사』,『구멍투성이 과학』 등이 있다.
요약.본문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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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의 시대에서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생물학자들은 인류의 도덕 감각이 어디에서 기원했는지의 문제를 두고 고심했다. 만약 인류가 생존하고 번식하는 이기적인 본능을 가졌다면 어째서 사람들은 스스로를 희생하며 심지어는 그 이타주의를 정당화하는 덕이나 수치심 같은 개념을 발달시켰을까? 여기에 대해 그동안 많은 이론이 제안되었다. 그 가운데는 족벌주의의 역할을 강조하는 이론도 있었고, 상호 호혜의 이득이나 집단 선택이 주는 효과를 강조하는 이론도 있었다. 하지만 진화 인류학자 크리스토퍼 보엠은 기존의 여러 설명에 부족한 점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고, 이 책 『도덕의 기원』에서 우아한 새 이론을 제안한다.보엠은 지난 600만 년에 걸쳐 이타주의와 집단적 사회 통제가 발달하는 과정을 추적하면서, 개체들이 집단 안에서 생존하고 번성하도록 하는 정교한 방어 메커니즘이 바로 우리의 도덕 감각이라고 주장한다. 집단생활의 가장 큰 위험이 있다면 주변 사람들에 의해 우리가 저지른 잘못에 대한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다. 불량배, 도둑, 무임승차자, 그리고 특히 사이코패스들이-다른 사람들이 살아가는 데 어려움을 주는- 이런 운명을 겪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보엠이 보여 준 따르면 그럭저럭 살아가려면 서로 어울려야 하며, 이런 사회적인 유형의 선택 덕분에 이타주의자들은 생존하도록 선발 받는다. 이 선택압은 인류의 본성을 형성하는 데 독특한 역할을 했고, 인류라는 생물 종이 갖는 양심의 시작점이 되었다. 결국 여기에 따라 오늘날 우리가 아는 덕과 수치심이 완전히 발달되기에 이르렀다.인류의 너그러움과 협동이 어떻게 진화했는지에 대한 획기적인 탐구인 이 책 『도덕의 기원』은 인류의 도덕적 과거에 대한 심오한 통찰을 제공한다. 또한 그 과거가 우리의 도덕적 미래를 어떻게 형성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알려 준다.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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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justice)는 우리의 본성에 새겨져 있습니다인간은 사회적 동물의 본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위해 필요한 정의(justice)의 개념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사회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정의가 필요했고, 우리는 진화를 통해 규칙을 지키는 본성을 내면화 시켰습니다.크리스토퍼 보엠은 “도덕의 기원(Moral Origins)”에서 50여 개의 수렵채집 문화를 집중적으로 분석한 후 우리의 조상들이 유인원 사회와 같이 힘이 곧 정의가 되는 수직 계층사회로부터 보다 평등한 사회로의 급진적인 정치적 변화를 겪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약 25만 년 전, 조상들은 보다 효율적인 공동사냥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보다 효율적인 공동사냥이라 하더라도 그 성공률은 매우 낮기 때문에 (오늘날의 경우 약 4%) 이들은 이득과 위험을 모두 분배하는 사회적 보험제도를 이용해 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곧, 더 잘 나누는 집단이 더 강해질 수 있었던 겁니다.보엠은 모든 성공적인 수렵채집 사회는 과도한 이기주의와 족벌주의, 편파주의를 금지하는 규칙을 가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이를 위해 비난, 비웃음, 수치심 자극, 따돌림, 추방, 사형(일반적으로 집안 싸움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한 집안의 다른 남성이 이를 시행합니다) 등의 방법을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고기는 직접 사냥한 사람이 아닌 다른 중립적인 인물에 의해 분배됩니다. 지배적인 남성이 더 많은 고기를 요구할 경우 “반독점 연합”이 결성되어 이를 제지합니다. 자신의 힘을 남용하는 강자는 제거되며, 이것은 일종의 역우생학(inverted eugenics)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오늘날 존재하는 모든 수렵채집 사회에는 불공정과 독재에 저항하는 장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은 선사시대에 이런 문화를 10,000 세대 이상 겪었을 것입니다.사회적 처벌은 진화에 있어 매우 강한 선택압으로 작용했습니다. 스스로를 제어하는 것은 이러한 사회적 처벌을 피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전략입니다. 부끄러움과 죄책감은 이런 사회적 규칙을 내면화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감정입니다. 우리는 어떤 것이 잘못된 것인지를 본능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 스스로를 처벌하기도 합니다. 비록 문화의 차이에 따라 부끄러움과 죄책감을 주는 요인은 다를 수 있지만 모든 사회의 규칙은 개인의 단기적 이익과 장기적 이익, 또 집단의 이익 사이에 균형을 잡아주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인간의 본능을 참을 수 없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큰 오류입니다. 인간은 자신의 생존을 위해 일찌감치 사회적 규칙을 지키는 자기 제어능력을 개발했습니다.우리는 집단의 일원으로 자라났습니다. 조상들은 인위적으로 우리를 좋은 짝이자 협력자로 만들었습니다. 규칙과 문화는 나쁜 협력자가 자손을 낳기 위해 더 큰 비용과 노력을 필요하게 만들었고, 결국 그들은 더 적은 자손을 낳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호머의 라이벌이었던 고대 그리스의 시인 헤시오드는 정의를 “제우스의 가장 위대한 선물”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비록 가장 위대한 것은 아닐지 몰라도 정의는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어주는 본성입니다. 정의가 없이는 인간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사이언티픽 아메리칸/뉴스 페퍼민트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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