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 1493 - 콜럼버스가 문을 연 호모제노센 세상
1493
  • ISBN
    979-11-85093-91-8 (03900)
  • 저자
    지은이: 찰스 만 옮긴이: 최희숙
  • 제본형식
    종이책 - 무선제본
  • 형태 및 본문언어
    782 p. / 한국어
  • 가격정보
    25,000원
  • 발행(예정)일
    2020.02.15
  • 납본여부
    납본완료
  • 발행처
    황소자리
  • 키워드
    글로벌라이제이션; 콜럼버스; 생태제국주의; 세계화; 베스트셀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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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만이 아니라면 이토록 방대한 지식을, 이토록 명쾌하고 흥미롭게 설명해줄 사람을 그 어디에서 찾을 수 있단 말인가?” 저널리스트 출신인 찰스 만은 속도감 높은 문장력으로 어렵고 딱딱한 인문역사서를 자꾸 손이 가게 하는 흥미로운 이야기로 변신시켰다. 그는 정통 역사학자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역사학자들이 《1493》을 통해 그가 일궈낸 지성에서 오히려 한 수 배운다. 꼼꼼하게 연구한 세계사를 기반으로 써내려 간 이 책은 질병학과 경제학에 이르는 다양한 영역의 학문 지식을 아우른다. 그러면서도 그는 학자인 양 으스대거나 지식인의 포즈를 취하지 않는다. 단지 명쾌한 문장으로 디테일에 전념할 뿐이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이 있다. 그의 드라마에는 하찮은 식물, 세균, 벌레 그리고 배설물들이 주연으로 자리매김하지만, 그들과 함께 등장하는 사람들 역시 책장을 덮은 후 마치 잘 알게 된 사람들처럼 독자의 뇌리에 깊게 남는다는 사실이다. 그는 우리가 아무 생각 없이 스쳐 지났던 주변의 사소한 물건들에게 새로운 의미를 불어넣어 준다. 그리하여 이 책을 읽은 독자라면 고무 한 조각이나 감자 한 알, 옥수수 한 톨마저 이전과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다. 콜럼버스적 전환은 우리 근대사회의 모든 것을 형성했다. 텃밭에 있는 모든 식물과 그 식물에 유해한 병충해까지, 모두 다 이 전환을 거쳐 우리 밭으로 왔다. 이 전환은 21세기 세상을 열어젖히는 데도 가속 페달을 밟아주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한순간에 회수할 수도 있다. 왜 그런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라.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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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008도입부 호모제노센 세상에서1장 두 개의 연결고리 025 터진 판게아를 재봉합하다 • 025 _ 등대를 향해 • 041 _ 은을 실어 나르는 바닷길 • 053 _ 막판 추가시간에 뒤집힌 지구의 부 • 0651부 대서양 항해2장 타바코 해안 089 아메리카에 새로 유입된 토양 밑바닥의 유기체들 • 089 _ 유럽과 딴판인 아메리카 산천 • 094 _ 도처에 도사린 위험요소들 • 106 _ 아메리카로 날아온 유럽의 꿀벌들 • 131 _ 무한하고 끝없는, 부를 향한 갈망 • 1493장 악마의 기운 154 착취국가의 탄생 • 154 _ 시즈닝, 공동묘지로 가는 정거장 • 161 _ 영국, 노예제로 180도 방향 전환하다 • 176 _ 미국 남부 캐롤 라이나 식민지와 그곳 인디언들 • 188 _ 타라의 대저택과 말라리 아 • 196 _ 황열병 • 208 _ 전쟁과 모기 • 2212부 태평양을 항해하다4장 돈을 실어나르는 바닷길 231 정화의 무적함대가 조금만 더 나아갔더라면 • 231 _ “상인이 해적 이고, 해적이 상인이 되어…,” • 236 _ 중국 왕조의 고질적인 동전 품귀현상 • 248 _ 역사상 최대의 잭팟 포토시 은광 • 258 _ 돈이 될 만한 모든 것을 배에 실어서…. • 275 _ 스페인과 중국의 이해 불가한 마닐라 동거 • 2885장 상사병 풀, 외국 덩이작물, 옥구슬쌀 301 은밀한 여행자 • 301 _ 중국의 맬서스, 홍량길 • 323 _ 산들은 죄 다 벌거숭이가 되었다 • 329 _ 다자이가 남긴 유산 • 3403부 유럽, 세상의 중심으로 올라서다6장 농업, 산업이 되다 353 감자 전쟁 • 353 _ 감자, 멜서스의 트랩에서 유럽인을 구조하 다 • 358 _ 질소비료 구아노의 시대 • 379 _ 대기근, 유럽을 박살 내다 • 393 _ 아일랜드가 병충해에 취약했던 이유 • 404 _ 해충과 의 전쟁 • 4117장 검은 금의 세상 423 벌레와 새가 없는 숲 • 423 _ 천연고무가 산업용품으로 거듭나기까 지 • 427 _ 욕조 안의 여인 • 441 _ 위캄이 만들어낸 세상 • 463 _ 지구 반대쪽에 이식된 고무나무 • 4854부 세상을 바꾼 어느 아프리카인8장 차원이 다른 인종의 뒤섞임 493 조니 굿 루킹 • 493 _ 좋지 않았던 시작 • 507 _ 신세계의 탄 생 • 524 _ 가문의 영예 • 541 _ 칵테일 도시 • 5639장 도망자들, 지역공동체를 만들다 577 칼라바르에서 • 577 _ 아프리카인의 팔마레스 왕국 • 583 _ 파나 마 지협의 머룬들 • 607 _ 가장 순도 높고 고귀한 투쟁 • 625 _ 아 메리카에 입혀진 머룬 문화 • 649 _ 도나 로사리오가 구축한 세 상 • 663종장 현대인의 삶10장 불랄라카오에서 673 몰지각한 인간 • 673 _ 필리핀 이푸가오 다랑이 논에서 • 677 _ 배 위에서 • 687참고문헌 • 698
판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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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3첫판 1쇄 펴낸날 2020년 2월 15일지은이 | 찰스 만 옮긴이 | 최희숙 펴낸이 | 지평님 본문 조판 | 성인기획 (010)2569-9616 종이 공급 | 화인페이퍼 (02)338-2074 인쇄 | 효성프린원 (031) 932-8755제본 | 서정바인텍 (031)942-6006펴낸곳 | 황소자리 출판사 출판등록 | 2003년 7월 4일 제2003-123호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송월길 155 경희궁자이 오피스텔 4425호 대표전화 | (02)720-7542 팩시밀리 | (02)723-5467 E-mail | candide1968@hanmail.netⓒ 황소자리, 2020
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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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만Charles C. Mann저명한 르포 작가이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1491》의 저자이다. 미국 암허스트 대학교에서 수학과 생물학을 전공했다. 베스트셀러 작가로 이름을 날리기 전에는 〈애틀랜틱〉과 〈사이언스〉등에서 기자로 활동했다. 학자들조차 혀를 내두를 만큼 꼼꼼한 취재력, 방대한 지식을 쉽고 생동감 있는 언어로 풀어내는 능력은 이 시절에 다져졌다. 미국 물리학회가 수여하는 저술가 상을 비롯해 앨프리드 P. 슬론 재단(Alfred P. Sloan Foundation)과 래넌재단(Lannan Foundation), 내셔널 매거진 저술가 상 등을 수상했다. 〈포천〉 〈뉴욕타임스〉 〈배니티 패어〉〈워싱턴포스트〉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 저서로 《제2의 창조》《1491》《1493》이 있다. 《1491》과 《1493》은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여러 미디어와 서점들이 선정하는 ‘올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www.charlesmann.org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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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쏟아진 찬사세계관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는 한 편의 계시록이다. —레브 그로스만 〈타임 매거진〉 올해의 책 불후의 명작으로 기록될 책. 탄탄한 긴장감과 설득력으로 아메리카 대륙 ‘발견’의 중대성에 대해 역사적으로 부여됐던 주류 신화에 반격을 가한다. 혀를 내두를 만큼 풍성한 표현력과 분석력으로 무장한 《1493》은 그 장점을 일일이 나열하기 힘들다. 만의 책에는 날선 비판도, 격렬한 주장도 없다. 그럼에도 우리가 사는 세상을 새로운 눈으로 보게 만들어주는 명작의 반열에 오르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 이 주제에 관한 책 중 가장 지적이고, 가장 심도 있고, 가장 우아한 작품이다. —〈오리건〉광대한 스케일로 스토리를 이어가면서도 매혹적인 디테일을 하나도 놓치지 않는다. 고도의 통찰력으로 이해한 인류사를 쉬운 문체로 엮어 우리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낸다. —〈더 플레인 딜러〉매 순간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장대한 시각으로 역사를 조명하는 동시에 그 안에서 우리가 사는 세상을 결정짓는 데 중대한 역할을 조각과 단서들을 포착해 전혀 새로운 시각으로 섬세하게 바라본다. —〈파이낸셜 타임스〉찰스 만은 《1491》에 이어 다시 한 번 탄탄한 근육질로 구성된 역작을 내놓았다. 500페이지 넘는 분량을 한달음에 주파했다. 역사가로서, 찰스 만에 대해 단순히 광범위한 스케일로만 존경심이 드는 건 아니다. 생태계를 광대한 시각으로 바라보면서도 그 안에 사는 모든 생명체에 대해 그가 드러내는 섬세한 감수성과 지성에 대해 감탄할 수밖에 없다. 그의 이야기 전반에는 늘 인간이 있지만, 그 인간 활동이 거대한 환경에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에 대한 인식이 늘 함께 한다. —〈월스트리트 저널〉 객관적인 시각, 세상 만물에 대한 경외심, 놀라운 필력의 소유자. 만은 자신이 속한 세상 모든 것에 대해, 하다못해 구르는 돌 하나에서도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한 의미를 보는 사람이다. —〈사이언스〉진부한 표현일지 모르지만 독자들은 포스트 콜럼버스 시대에 생산된 시스템에 대한 그의 신선한 분석을 접하는 순간 기존의 생각들이 와르르 무너져 내리는 소리를 듣게 된다. —앨프리드 W. 크로스비(《콜럼버스적 전환The Columbian Exchange》의 저자)신기원을 이룬 《1491》에 이어 찰스 만은 또 한 번 우리의 시각을 완전히 바꿔줄 빛나고 매혹적인 작품을 내놓았다. 만은 유럽과 아메리카의 생태학적 충돌에 의해 인류 역사의 모든 측면이 사실상 어떻게 변형되었는가를 보여준다. 《1493》은 눈부실 만큼 촘촘하게 엮인 사실들과 가공할 필력이 만나 탄생한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데이비드 그랜(《잃어버린 도시》의 저자) 몰입도 최고의 문장으로 사유의 신세계를 열어젖혔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올해의 책 남태평양의 물결처럼 광대하고 선명한 역사의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찰스 만의 바다 안에는 전설적인 중국 해적선단 이야기, 담배에 관한 귀족들의 의식, 제임스타운에서 식민 개척자들과 부대끼고 부딪혔던 인디언들의 생생하고 흥미로운 삶이 화려한 산호초처럼 박혀 있다. 커다란 그림을 보는 폭넓은 통찰력에 컬러풀한 디테일들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게 잘 조합된 걸작이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독자 리뷰방대한 연구와 현지답사, 그리고 인터뷰를 기반으로 촘촘하게 쓰인《1493》은 이 시대를 사는 사람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명저이다. 그가 그려내는 세상은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주제이다. 특히 그의 이야기 전개 능력은 경탄을 자아낸다. —존 허밍(《고무나무Tree of Rovers》의 저자) 훌륭한 역사책의 표본이다. 우리에게 새로운 시각의 지평을 열어주는 이 책에는 참신한 지식들이 알알이 달려 있다. 찰스 만은 유럽의 아메리카 대륙 발견 이후 얽히고설켜 맞물린 경제와 생태계 변화가 근대 사회를 어떻게 예측할 수 없는 방식으로 몰아갔는지를 실감나게 보여준다. —톰 스탠디지(《역사 한 잔 하실까요?》의 저자) 지성의 랜드마크로서 우뚝 선 책….《1493》은 놀라운 통찰력으로 뇌에 쾌감을 안겨준다. —〈셀프 어웨어니스〉한마디로 기가 막힌 책이다. 모든 페이지마다 지식과 통찰력으로 넘쳐난다. 천부적인 이야기 직조 능력 덕에 독자들은 그의 박식하고 신선한 이론을 쉽고 재밌게 습득할 수 있다. 몰입도를 배가시키는 문장력 또한 압권이다. —〈북페이지〉 놀랍도록 스피디한 전개…. 누구도 반박하지 못할 명백한 한 가지는 저자가 전 세계를 한눈에 조망하면서도 세상 곳곳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사건들에게 제자리를 찾아준다는 점이다. 만은 자연계의 법칙, 정치, 종교, 경제, 인류라는 다양한 색실을 사용해 한 장의 멋진 체크무늬 테이블보를 완성했다. —〈스타레저지〉만은 명쾌한 문장력으로, 어렵고 딱딱한 인문 지식에 자꾸 손이 가게 하는 고난도 작업을 이뤄냈다. 그는 정통 역사학자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전문 역사학자들이 오히려 《1493》에서의 그가 일궈낸 지성에서 오히려 한 수 배운다. 철저하게 연구한 세계사를 기반으로 하는 이 책은 질병학과 경제학에 이르는 다양한 영역의 학문지식을 아우른다. 그러면서도 그는 학자인 양 으스대거나 지식인의 포즈를 취하지 않는다. 단지 명쾌한 문장으로 디테일에 전념할 뿐이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그의 드라마에는 하찮은 식물, 세균, 벌레 그리고 배설물들이 주연으로 자리매김하지만, 그의 책에 같이 등장하는 사람들 역시 책장을 덮은 후 마치 잘 알게 된 사람들처럼 독자의 뇌리에 깊게 남는다는 사실이다. 그는 우리 주위에서 아무 생각 없이 봐왔던 사소한 물건들에게 새로운 의미를 불어넣어 준다. 이제 고무 한 조각을 볼 때, 감자를 볼 때, 옥수수를 볼 때, 이전 같은 방식으로 보이지 않는다. 콜럼버스적 전환은 우리 근대 사회의 모든 것을 형성했다. 우리 텃밭에 있는 모든 식물과 그 식물에 유해한 병충해까지, 모두 다 이 전환을 거쳐 우리 밭으로 왔다. 이 전환은 21세기 도래에도 가속페달을 밟아주었다. 하지만 이 둘을 모두 도로 가져가 버릴 수도 있다. 왜 그런지 알고 싶다면 책을 읽어보시라. —〈뉴욕 타임스〉 만의 책은 팩트와 팩토이드가 촘촘하고 빽빽하게 박혀 있다.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했던 사소한 일과 중대한 일들에 대한 위대한 통찰, 그들이 함께 충동했을 때 가져올 수 있는 지각변동을 절절히 느끼게 해준다.—〈워싱턴 포스트〉근대 사회에 유럽인들이 끼진 영향력에 관한 책은 무수히 나왔지만, 《1493》처럼 전 지구적 시각으로 다룬 이야기는 지금껏 없었다. 나아가 이 책처럼 일반 독자가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잘 짜인 책도 지금껏 없었다. —〈라이브러리 저널〉 이 책의 최고의 강점은 일견 사실로 받아들여져 파편적 지식으로 머물던 역사들을 새로운 차원으로 조합해냈다는 데 있다. 책을 읽다 보면 ‘아하!’ 하면서 무릎을 탁 치는 순간들이 많다. 그는 격동의 시대를 관통하는 미시사들을 촘촘하게 엮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다시 보여준다. —〈리치몬드 타임스 디스패치〉만은 콜럼버스의 항해 이후 전 세계에 불어닥친 근원적인 변화를, 관련된 조각들을 한 땀 한 땀 정교하게 이어붙여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방식으로 설명했다. 참으로 놀라운 사실은 이런 복잡다단한 내용을 쉽고도 재미있게 엮었다는 점이다. 위트까지 장착한 그의 문장은 가히 천부적이다. —〈오스틴 아메리칸 스테이트맨〉우리 중 그 누구도 콜럼버스와 여행하지 못했다. 상관없다. 이 책 《1493》이 우리를 훨씬 더 짜릿한 여정으로 이끌어주니까. 이 강력한 책은 글로벌라이제이션의 기원과 그 결과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해준다. 읽다 보면 수시로 소름이 돋는다.—칼 사피나(《불타는 바다A Sea In Flames》의 저자) 방대함과 열정 그리고 박식함에서 상상을 불허할 만큼 독보적인 책. 《1493》의 모든 페이지가 독보적으로 자극적이다. 뇌에 동공이 있다면 아마 책을 읽는 내내 확장된 채로 머물 것이다. 전 세계 시공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놀라운 스케일에다 몰입도 높은 지성과 이야기로 가득하다. —〈런던 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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