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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다양한 젠더 이슈를 관심 있게 지켜보다 보면, 남자와 여자가 살아온 세상이 기본적으로 다르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남편은 “오늘 저녁에 우리 집(시댁) 가서 저녁 먹고 올까?”라는 말을 너무나 쉽고 편하게 던지지만, 그 말을 들은 아내는 시댁에 가면 요리도 거들고 설거지도 해야 하는 등 불편한 요소들이 자연스럽게 떠오르죠. 그건 개개인의 문제나 잘못이 아니라, 아마 우리가 어릴 때부터 보고 듣고 배워온 세상의 전제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 아닐까요? 여자들끼리 대화하면 100% 공감되는데 남자들은 잘 이해하지 못하는 이야기, 젠더 갈등을 느끼는 근원적인 요소는 어디에 있을까요. 이 문제는 사회적인 이슈이기도 하지만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들과의 가치관 문제이기도 합니다. 남자친구나 남편과 이야기하다 보면 명확하게 설명이 안 되는 불편함을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여혐, 남혐이 심해지는 요즘 아예 상대를 배척하려는 발언도 다수 발견할 수 있고요. 거의 반사적으로 “너 페미나치야? 메갈이야?”로 반박하는 세상에서 목소리를 내기는 더 조심스러워졌습니다. 하지만 내가 무엇 때문에 불편한지, 우리가 어떻게 서로를 이해해야 하는지는 꾸준히 고민해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여성들이 페미니즘에 대해 깊게 공부하고 사회 변화에 앞장서 싸울 수는 없습니다. 다만 스스로가 납득할 수 있는 삶을 살고, 그 선택에 대해 가장 가까운 가족과 사랑하는 남자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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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네, 저는 예민한 여자입니다‘나는 페미니스트는 아니지만…’ 하고 말하는 이유 배려해줬더니 권리만 챙긴다고?남성이 만든 보편 사회그 농담이 나는 웃기지 않다여성 상위 시대라는데 나는 왜 불편할까낙태에 대하여 논의하는 사람들 멸칭 위에 구축한 문학의 자유아줌마로 불리는 것이 싫은 이유 82년생 김지영이 왜 불편한가요?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믿음 2. 나의 평범한 한국 남자 친구 좋아서 꾸미는 거 아니냐고요?남자는 원래 어린애라는 프리패스미투에 펜스룰로 대응하는 이들의 속마음 나를 책임질 필요는 없어일상의 공포와 함께 산다는 것폭력적인 페미니즘에 대한 분노 성 이슈로 자주 싸우는 남친과 문제가 뭘까페미니즘 언급하다 헤어지면 어쩌죠?여성 혐오하는 남친, 헤어지지 않고 바꿀 수 있을까3. 결혼 후 생길 수도 있는 일 집안일은 반반? 책임자는 있다결혼식도 취사선택이 필요하다 결혼 후 출가외인이 되었다 급진적인 변화를 원치 않는 사람들가장과 전업주부는 정해져 있을까 내 남편은 안 그럴 거야 며느리가 집안 연락망을 담당해야 할까?그럼 나이든 시어머니 혼자 일하라고?말해야 할 순간에 입을 다무는 남자 명절엔 각자의 부모님에게 효도하고 만나자 페미니스트 엄마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