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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사귄 애인이 바람이 났다.전 남친에게 차인 데다 폭언까지 듣게 된 서하는홧김에 술을 마시고 완전히 취해 버린다.그때 서하의 맞은편 집에 사는 이웃이자 뱀파이어인 시현이쓰레기 문제로 항의하기 위해 그녀의 집 대문을 두드리고,두 사람은 처음으로 마주하게 된다.서하의 상처에서 나는 피 냄새에 시현은 전에 없이 민감하게 반응하고,그녀가 제 운명의 반려가 아닐까 기대한다.시현은 자꾸만 먹이를 먹이며 서하를 길들이고,서하는 그를 의심하면서도 외로움 탓에 경계심이 점점 누그러진다.그러다 빚 때문에 죽은 아버지와의 추억이 담긴 집마저경매로 넘어가게 생긴 그녀에게 시현이 구원의 손길을 건네고,결국 서하는 집을 보존하고 빚을 변제할 돈을 주는 대가로같이 살면서 피를 제공하는 계약을 맺게 된다.그런데 이 뱀파이어, 잘생긴 데다 정력까지 만만치 않다.서하는 시현의 애정을 듬뿍 먹으며 더더욱 아름다워지고,시현은 그런 그녀를 애지중지하며 그녀에게 집착하게 되는데.뱀파이어 차시현과 인간 윤서하의 달콤하면서 야릇한 동거,《그 뱀파이어의 야릇한 미식》.* * *평소와 다른 낮게 흘러나오는 그의 목소리에 서하는 솜털이 오소소 돋아났다. 시현이 손가락으로 가볍게 그녀의 다리 사이를 훑어 올렸다.“아아…….”부끄러움이 확 몰려와 다리를 오므리려는 그녀에게 시현이 자신의 손가락을 보면서 말했다.“피 대신에 받아 갈 것이 생겼네요.”혀로 자신의 손가락을 핥고 요요히 눈을 접는 시현의 모습을 보고 서하는 더는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했다. 부끄러움마저도 모두 앗아간 뱀파이어가 자신의 바지를 서서히 내렸다.새하얀 허벅지를 통과한 바지가 북 소리를 내며 침대 밖으로 떨어졌다. 이미 그가 입은 검은색 브리프 중앙은 더 짙은 색으로 물들어 있었지만, 서하는 알아보지 못한 채 그저 야하게 웃고 있는 시현의 얼굴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눈물을 흘리면서 신음을 쏟아 내는 서하를 본 시현은 욕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미친, 뱀파이어 잡으려고 작정을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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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뱀파이어의 야릇한 미식 (외전) 지은이 : 홍연유펴낸곳 : 도서출판 태랑 주소 :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성복2로 172층 126호(성복동, 골드프라자)전화 : 031-897-8333 / 팩스 : 031-897-8334홈페이지 : http://taelangebooks.co.kr전자우편 : taelangebooks@naver.com ⓒ 홍연유, 2019* 값 : 400원* 발행일 : 2019년 9월 6일* ISBN : 979-11-6437-080-1* 이 책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저작물로 무단전재,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