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 엔드 오브 타임 - 브라이언 그린이 말하는 세상의 시작과 진화 그리고 끝
엔드 오브 타임
  • ISBN
    979-11-6413-741-1 (03420)
  • 저자
    지은이: 브라이언 그린 옮긴이: 박병철
  • 제본형식
    종이책 - 무선제본
  • 형태 및 본문언어
    531 p. / 153*224 / 한국어
  • 가격정보
    22,000원
  • 발행(예정)일
    2021.02.15
  • 납본여부
    납본완료
  • 발행처
    와이즈베리 :미래엔 - 홈페이지 바로가기
  • 키워드
    브라이언 그린; 물리학; 우주; 양자
  • DOI
책소개
펼쳐보기
입자, 행성, 의식, 물질 등에 관한 잘 정돈된 이야기로 엔트로피와 진화의 상호작용을 조명함으로써, 우리는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으며 지금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미래에 어떤 곳으로 나아갈 것인지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독자들은 우주의 시작에서 끝에 이르는 이 초대형 투어를 통해 ‘단명하지만 더할 나위 없이 특별한’ 우리의 존재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펼쳐보기
1장. 영원함의 매력: 시작과 끝, 그리고 그 너머2장. 시간의 언어: 과거와 미래, 그리고 변화3장. 기원과 엔트로피: 창조에서 구조체로4장. 정보와 생명: 구조체에서 생명으로5장. 입자와 의식: 생명에서 마음으로6장. 언어와 이야기: 마음에서 상상으로7장. 두뇌와 믿음: 상상에서 신성(神聖)으로8장. 본능과 창조력: 신성함에서 숭고함으로9장. 지속과 무상: 숭고함에서 최후의 생각으로10장. 세상의 황혼: 양자, 개연성, 그리고 영원11장. 존재의 고귀함: 마음, 물질 그리고 의미
저자소개
펼쳐보기
브라이언 그린컬럼비아대학교의 물리학과 및 수학과 교수이자 초끈이론(superstring theory) 분야에서 중요한 업적을 남긴 이론물리학자다. 그의 전작인 《엘러건트 유니버스(The Elegant Universe)》와 《우주의 구조(The Fabric of the Cosmos)》, 그리고 《멀티유니버스(The Hidden Reality)》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65주 동안 연속으로 선정되었으며, 이 내용은 과학다큐멘터리 시리즈 〈NOVA〉로 제작되어 절찬리에 방영되었다(이 프로는 그린이 직접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또한 그는 매년 뉴욕시에서 개최되는 월드 사이언스 페스티벌(World Science Festival)을 공동으로 기획하는 등, 지난 수십 년 동안 과학대중화에 힘써왔다. 지금은 안데스와 뉴욕주, 그리고 뉴욕시를 오가며 살고 있다.
요약.본문부분
펼쳐보기
<주제에 알맞은 언어로 서술할 것이다> 우리는 돈키호테의 무용담을 읽으며 인간의 본성에 대해 생각하고, 돈키호테의 기행(奇行)에 동질감을 느낀다. 돈키호테라는 인간의 특성을 원자와 분자의 운동으로 서술하거나, 세르반테스가 글을 쓰는 동안 그의 두뇌에서 일어난 신경전달과정으로 서술했다면 독자들에게 아무런 감흥도 불러일으키지 못했을 것이다. 모든 이야기는 주제에 따라 적절한 수준의 현실감을 유지하면서 알맞은 언어로 서술되어야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수 없이 많은 ‘지금’으로 이루어진 영원> 이날 나는 앞서 말한 대로 평온함 마음과 함께 모든 것이 서로 연결되어있음을 느꼈고, 암울한 미래보다 “일시적이지만 경이로운 현재”가 더욱 강렬하게 다가왔다. 그것은 과거에 수많은 시인과 철학자, 작가, 예술가, 그리고 영적 스승들이 남긴 교훈, 즉 “삶은 과거도, 미래도 아닌 지금 여기에만 존재한다”는 교훈의 우주적 버전이었다. 이런 생각을 항상 염두에 두고 살아가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그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이 교훈에서 영감을 얻었다. 미국의 시인 에밀리 디킨슨(Emily Dickinson)은 “영원은 수없이 많은 ‘지금’으로 이루어져있다”고 했고, 초월주의자이자 시인이었던 헨리 소로(Henry Thoreau)도 “매 순간에 담긴 영원”을 이야기했다. 이런 느낌은 시간을 (시작에서 끝까지)전체적으로 바라볼 때 더욱 강렬해진다. 방대한 우주와 유구한 시간 속에서, “지금 여기(here and now)”는 정말로 특별하면서 순간적인 개념이다. 이 책의 목적은 “지금 여기”의 특별함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것이다.<동전 던지기를 이용한 ‘엔트로피’ 개념 설명> “앞면과 뒷면이 50개씩 나올 확률은 100개 모두 앞면이 나올 확률보다 1,000억×10억×10억 배나 높다.”나는 동전 100개를 던졌을 때 나올 수 있는 결과를 몇 개의 그룹으로 나누었다. 각 그룹은 앞면(또는 뒷면)이 나온 동전의 개수가 같은데, 어떤 동전이 앞면인지는 중요하지 않다(사실 구별할 수도 없다). 그리고 뒷면이 나온 동전이 한 개도 없는 경우와 뒷면이 1개 나온 경우, 2개 나온 경우, 3개, 4개, … 50개 나온 경우의 수를 계산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각 그룹의 ‘희귀성’이 동일하지 않다는 점이다. 평등은커녕, 최고 1,000억×10억×10억 배까지 차이가 난다. 그래서 동전 100개를 마구 섞은 후 테이블에 던졌을 때 100개 모두 앞면(또는 뒷면)이 나오면 소스라치게 놀라고(이 그룹의 멤버는 단 한 개뿐이다), 뒷면이 한 개 나오면 조금 덜 놀라고(멤버 수 = 100), 뒷면이 두 개 나오면 한 개 나온 경우보다 조금 덜 놀라고(멤버 수 = 4,950), 앞면과 뒷면이 50개씩 나오면 너무 평범해서 하품이 나온다(멤버 수 = 약 1,000억×10억×10억). 그룹의 멤버 수가 많을수록 그와 같은 결과가 나올 확률이 높아진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각 그룹의 크기이다.당신이 평소에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면, 엔트로피의 기본개념에 대한 설명이 완료되었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할 수도 있다. 주어진 배열(그룹)의 엔트로피는 그룹의 크기, 즉 “서로 구별되지 않는 멤버의 수”와 같다. 그러므로 멤버가 많은 배열은 엔트로피가 높고, 멤버가 적은 배열은 엔트로피가 낮다. 결론: 분자의 수가 작거나, 온도가 낮거나, 점유공간의 부피가 작으면 엔트로피가 작고, 분자의 수가 많거나. 온도가 높거나, 점유공간의 부피가 크면 엔트로피가 크다.<엔트로피는 증가한다> 거의 모든 물리적 과정에서 엔트로피는 증가한다. 일상적인 언어로 표현하면 시간이 흐름에 따라 특별한 배열은 평범한 배열로 변하고(공들여 다림질한 셔츠를 몇 번 입으면 곳곳에 구김살이 생긴다), 질서는 무질서로 변한다(차고를 말끔히 정리해도 몇 주가 지나면 온갖 공구와 상자, 운동용품 등으로 어질러진다). (...) 이 변화는 엔트로피가 최대치에 도달할 때까지 계속되며, 최대 엔트로피에 도달한 후에는 무수히 많은 동일배열(엔트로피가 같은 멤버들) 사이를 오락가락하면서 최대 엔트로피를 유지한다. (...) 미래는 왜 과거와 다를까? - 답은 간단하다. 미래에 발휘되는 에너지는 과거에 발휘되었던 에너지보다 품질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미래는 과거보다 엔트로피가 높다. (...) 지금처럼 엔트로피가 최대에 도달하지 않은 상태는 최대에 도달한 상태보다 훨씬 흥미진진하고 볼거리도 많다. 엔트로피에 증가할 여지가 남아있으면 입자가 전체적인 구조에 유입되면서 거시적인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현재의 저-엔트로피 상태는 어떻게 생성되었을까?
서평
펼쳐보기
美 아마존 과학 분야 1위! 우주, 태양계, 지구 그리고 생명체는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는지 고찰하고, 더 나아가 의식의 진화와 인간 존재의 의미까지 아우르는 이 시대 최고의 Pop Science 걸작!세계적으로 유명한 물리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브라이언 그린의 신간, 드디어 번역출간!우주의 역사라는 광대한 시공간에서 인간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한 탐구. 저자는 빅뱅부터 우주 마지막 순간까지의 여정으로 안내하면서, 어떻게 이러한 구조가 지속되어 왔는지, 어떻게 생명과 정신이 탄생했는지 생각해보고, 내러티브, 신화, 종교, 창조적 표현, 과학을 통해 인간 스스로 존재 의미를 깨달아나가는 과정을 체험케 한다. 또 진실과 영원에 대한 깊은 갈망, 입자에서 행성, 의식에서 창의성, 물질에서 의미에 이르기까지, 우리 스스로 우주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덧없으면서도 절묘한 순간’을 파악하고 감사할 수 있게 해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