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출판물] 빈티: 오치제를 바른 소녀
빈티: 오치제를 바른 소녀
  • ISBN
    979-11-5992-283-1 (05800)
  • SET ISBN
    979-11-5992-276-3 (05800 ) 정보확인
  • 저자
    저자 : 은네디 오코라포르 역자 : 이지연
  • 파일형식
    전자책 - EPUB   2
  • 서비스형태 및 본문언어
    온라인서비스 기타(다운로드, 스트리밍) / 한국어
  • 가격정보
    8,750원
  • 발행(예정)일
    2019.12.24
  • 납본여부
    미납본
  • 발행처
    (주)알마
  • 키워드
    SF; 스페이스오페라; 흑인; 여성; 외계종족; 우주
  • DOI
  • 연관정보
    9791159922695  정보확인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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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빈티감사의 말
판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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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 오치제를 바른 소녀전자책 1판 펴냄 2019년 12월 24일지은이 은네디 오코라포르옮긴이 이지연펴낸이 안지미디자인 안지미표지그림 구현성펴낸곳 (주)알마출판등록 2006년 6월 22일 제2013-000266호주소 03990 서울시 마포구 연남로 1길 8, 4~5층전화 02.324.3800 판매 02.324.2846 편집전송 02.324.1144전자우편 alma@almabook.com페이스북 /almabooks트위터 @alma_books인스타그램 @alma_booksISBN 979-11-5992-283-1 05800 979-11-5992-276-3 (세트)전자책 정가 8,750원이 전자책은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 저작물이므로 무단 전재와 무단 복제를 할 수 없습니다. 이를 위반할 시에는 형사/민사상의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All rights are reserved. Produce in Korea. No part of this book may be reproduced in any form without permission in writing from publisher.이 도서의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목록CIP은 서지정보유통지원시스템 홈페이지http://seoji.nl.go.kr와 국가자료종합목록 구축시스템http://kolis-net.nl.go.kr에서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CIP제어번호: 2019알마는 아이쿱생협과 더불어 협동조합의 가치를 실천하는 출판사입니다.
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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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서울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도서출판 황금가지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번역한 책으로 [어스시의 마법사], [크로우 걸], [위키드] 4,5,6, [스페이스 오디세이 2010], [1인분 프렌치 요리], [치킨의 50가지 그림자] 등이 있다.
요약.본문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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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29~30 탑승 보안 검사 줄에 서 있던 차에, 누가 머리카락을 훅 당겼다. 나는 뒤로 돌았고 한 무리 쿠시 여자들의 시선에 맞닥뜨렸다. 전부 나를 빤히 보고 있었다. 내 뒤쪽 사람들 모두가 처음부터 다들 날 보고 있었던 것이다.내 땋은 머리를 잡아당긴 여자가 자기 손을 보면서, 찡그린 표정으로 손가락을 비볐다. 그 여자의 손가락은 내 오치제가 묻어서 주황색이었다. 킁킁 냄새를 맡았다. “재스민 꽃 냄새 같은데?” 그 여자가 놀라서 자기 왼쪽 여자에게 말했다.“똥이 아니야?” 한 명이 말했다. “똥 냄새가 난다던데, 똥이라서.”“아니야, 틀림없이 재스민 꽃 냄새야. 그래도 냄새가 똥내처럼 독하긴 하네.”“진짜 머리카락은 맞아?” 또 다른 여자가 손가락을 맞비비는 여자에게 물었다.“몰라.”“이런 ‘흙목욕꾼’ 족속들은 원래가 더러워.” 맨 처음 여자가 중얼거렸다.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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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언어로 ‘~의 딸’을 뜻하는 빈티소수자의 지위를 전복시키는 한 소녀의 이야기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10대 시절 몸이 불편해 큰 고통을 받았던 저자 자신의 삶에 빗댄 듯, 책의 주인공 빈티도 10대 소녀이자 소수민족 흑인 여성으로서 차별과 멸시에 시달린다. 그러나 빈티는 연민이나 동정의 대상으로 그려지지 않는다. 오히려 소수자 중에서도 극단에 있는 듯한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설정은 《빈티: 오치제를 바른 소녀》를 극적인 반전 드라마로 만드는 포석이 된다. 지구에서는 주류 세력의 행태에 위축되던 빈티는 지구를 떠나 우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자신의 존재 가치를 되새기고 주체성을 확립한다. 나아가 자신을 깔보는 시선에 보란 듯이 코웃음 친 뒤 우주의 주인공이 되어 자유를 만끽하는 데 이른다. 무엇보다 저자는 외계 종족과의 갈등 상황에서 가장 전통적인 방식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주인공 빈티의 모습을 보여주며 소수자의 존재론적 문제라는 커다란 화두를 던진다. 빈티는 진흙과 기름을 섞어 만든 피부 보호제인 오치제(otjize)를 바르는 부족 전통의 행위를 통해 주류 세계의 모순에 도전하려는 의지를 다진다. 빈티(binti)는 아프리카의 언어, 스와힐리어로 ‘~의 딸’을 뜻한다. 빈티의 모험담과 마지막까지 함께한다면, 그 이름의 의미처럼 낯선 누군가에서 우리 모두의 딸이 된 그녀를 반갑게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빈티 3부작 출간 예정《빈티: 홈》(가제) 《Binti: Home》(원제)《빈티: 밤의 가장무도회》(가제) 《Binti: The Night Masquerade》(원제)《빈티: 오치제를 바른 소녀》에 이어 2부 《빈티: 홈》(가제), 3부 《빈티: 밤의 가장무도회》(가제)로 이어지는 대서사가 출간 예정이다. 《빈티: 오치제를 바른 소녀》 이후, 빈티가 지구를 떠나 움자 대학행성에 정착한 지 1년. 이제는 지구로 돌아가 외계 종족 메두스와 인간의 화합이라는 대승적 목표를 위해 가족과 장로들을 설득해야 하는 빈티. 메두스와 함께 평화로이 지구로 귀환하는 듯하지만 지구의 주류 세력인 쿠시인은 외계 종족과 인간의 갈등을 부추긴다. 전쟁으로 인한 삶과 죽음의 기로에서 빈티는 우주에서 그랬던 것처럼 다시 탁월한 중재자가 되어 갈등을 봉합하고 지구를 구할 수 있을까. 첨예한 대립 양상을 그린 스페이스 오페라 ‘빈티 시리즈’ 3부작은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완간될 예정이다.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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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휴고상, 네뷸러상 수상작. 별의 중재자로 성장하는 소녀의 여정을 담은 대서사의 시작, ‘빈티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로, 인간과 외계 종족 메두스 간의 갈등을 봉합하며 우주의 중재자로 성장하는 흑인 소녀 ‘빈티’의 활약상을 그린 스페이스 오페라다. 기존의 스페이스 오페라의 매력뿐 아니라 소수자에 대한 작가의 철학과 한 소녀의 성장스토리를 담아내 생각해볼 거리를 안겨주는 작품이다.아프리카 문화권의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발단부, 우주로 세계관이 확장되며 모멸에 대응하는 소수자의 순응과 반격을 그린 전개부, 외계 종족과의 충격적 조우를 통해 스페이스 오페라의 상상력이 만개하는 절정부를 지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고자 했던 한 소녀의 성장 서사에 전율이 이는 결말부까지, 흡인력 있는 SF 소설임과 동시에 시의성 있는 주제들을 담아내려는 작가의 투쟁의 산물이다.별 계측, 생애 기록, 통신 등이 가능한 미래형 첨단 기기를 제작하는 천재 소녀 빈티. 소수민족 흑인 여성이라는 이유로 주류 인종인 쿠시족에게 핍박받아온 빈티는 민족 최초로 움자 대학에 합격하여 따가운 시선을 뒤로하고 지구를 떠나 대학행 우주선에 오른다. 빈티는 우주에서 비로소 자유를 찾는 듯했으나 외계 종족 메두스와 조우하고 인간과 메두스족의 끔찍한 전쟁에 휘말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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