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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떤 도시에서 살고 있는가?
이차원적 지형, 수평적 공간 이해를 전복시키는 강렬한 팩트,
수직적 공간이 만든 현대 도시의 민낯을 해부한 전대미문의 논픽션!
마천루, 초고층빌딩, 스카이워크 등 초고도로 현대화된 도시의 특징이 수직성에 있다. 《수직사회》는 현대사회의 수직화된 공간적 특수성에 입각하여, 세계를 이해하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함을 역설한다.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계는 더 이상 2차원 지도로 해석할 수 없으며, 지구 주위를 도는 인공위성으로부터 지하 깊은 터널까지 수직의 층위를 이루는 구조로 이해해야만 한다. 저자 스티븐 그레이엄은 그 모든 층위에서 도시를 다시 쓰며, 위와 아래에서 본 관점이 불평등, 정치, 정체성의 지리학을 어떻게 결정짓는지를 드러낸다.
그레이엄은 흥미진진한 연구들을 통해, 지구 대기권 경계부터 시작해서 드론의 세계, 공중 폭격기의 관점에서 본 도시, 보도 디자인, 지하 깊숙이 도사린 비밀 벙커들을 차례로 탐색한다. 그는 묻는다. 왜 두바이는 구글어스에서 잘 보이게끔 건설되었나? 어떻게 상파울루의 초부유층은 시가지 지표면에서 아득히 멀리 떨어진 펜트하우스에서 살게 되었나? 엘리베이터 기술과 전복적인 도시 탐험가들은 지표면과 그 밑의 삶을 어떻게 바꾸고 있나?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주변 세계를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게 된다. 스티븐 그레이엄의 깊고 방대한 이 저작으로, 공간과 장소에 대한 혁명적인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룰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