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 제47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제47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 ISBN
    978-89-7012-594-7 (03810)
  • 저자
    저자 : 조경란 김기태 박민정 박솔뫼 성혜령 최미래
  • 제본형식
    종이책 - 무선제본
  • 형태 및 본문언어
    320 / 143*218 / 한국어
  • 가격정보
    16,500원
  • 발행(예정)일
    2024.04.18
  • 납본여부
    미납본
  • 발행처
    (주)문학사상 - 홈페이지 바로가기
  • 키워드
    이상문학상;한국소설;한국문학;중단편소
판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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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1판 1쇄 인쇄 2024년 4월 9일
1판 1쇄 발행 2024년 4월 18일

지은이 조경란・김기태・박민정・박솔뫼・성혜령・최미래

펴낸이 임지현
펴낸곳 (주)문학사상
주소 경기도 파주시 회동길 363-8, 201호(10881)
등록 1973년 3월 21일 제1- 137호

전화 031) 946-8503
팩스 031) 955-9912
홈페이지 www. munsa.co.kr
이메일 munsa@munsa.co.kr

ISBN 978-89-7012-594-7 (0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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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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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란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을 졸업했다. 199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불란서 안경원」이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불란서 안경원』 『나의 자줏빛 소파』 『코끼리를 찾아서』 『국자 이야기』 『풍선을 샀어』 『일요일의 철학』 『언젠가 떠내려가는 집에서』 『가정 사정』, 장편소설 『식빵 굽는 시간』 『가족의 기원』 『혀』 『복어』, 중편소설 『움직임』, 짧은 소설집 『후후후의 숲』, 산문집 『조경란의 악어 이야기』 『백화점―그리고 사물·세계·사람』 『소설가의 사물』 등을 펴냈다. 문학동네작가상, 현대문학상, 오늘의젊은예술가상, 동인문학상 등을 받았다.

김기태
202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이 있다.

박민정
2009년 『작가세계』 신인상을 통해 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소설집 『유령이 신체를 얻을 때』 『아내들의 학교』 『바비의 분위기』, 중편소설 『서독 이모』, 장편소설 『미스플라이트』, 산문집 『잊지 않음』 등이 있다.

박솔뫼
소설집 『그럼 무얼 부르지』 『겨울의 눈빛』 『우리의 사람들』 『믿음의 개는 시간을 저버리지 않으며』, 장편소설 『백 행을 쓰고 싶다』 『도시의 시간』 『머리부터 천천히』 『고요함 동물』 『미래 산책 연습』 등이 있다.

성혜령
2021년 단편소설 「윤 소 정」으로 창비신인소설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제14회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소설집으로 『버섯 농장』이 있다.

최미래
2019년 『실천문학』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녹색 갈증』 『모양새』가 있다.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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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회 이상문학상 대상작
조경란, 「일러두기」의 서사적 기법과 문체의 힘!

평범한 서민 삶에 대한 섬세하고 따뜻한 이해를 기반으로
서사 기법과 문체의 조화로 깊은 감응력을 발휘하는 노작

1977년 1회를 시작으로 한국문학의 정통성을 이어온 이상문학상이 어느덧 47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2024년 제47회 이상문학상 심사위원회(권영민, 구효서, 김종욱, 윤대녕, 전경린)는 2023년 한 해 동안 국내에 발표된 중단편소설을 엄선하여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조경란의 「일러두기」를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일러두기」의 이야기는 평범한 서민의 삶에 대한 작가의 깊은 이해를 기반으로 따뜻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도시 변두리 동네의 이웃들이 서로를 끌어안고 부딪치면서 살아가는 모습을 배경처럼 펼쳐내면서 각박한 현실의 이면에 숨겨진 주인공의 내면 의식의 변화를 꼼꼼하게 챙겨 보는 작가의 시선이 돋보입니다. 검정 복면을 사들고 누군가를 찾아야 한다며 복수를 꿈꾸고 있는 것처럼 말했던 주인공이 결국은 자기 안에 감춰진 초라했던 어린 시절 상처투성이의 자신을 끌어내어 구원하는 대목은 이 작품의 소설적 성취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러두기」의 주제 의식이 서사적 기법과 문체의 조화를 통해 깊은 감응력을 발휘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여 2024년 제47회 이상문학상 대상의 영예를 드립니다.
―「대상 수상작 선정 이유」에서

이상문학상 최종 심사에는 권영민 월간 『문학사상』 편집주간, 소설가 구효서, 윤대녕, 전경린, 문학평론가 김종욱이 참가했다. 전반적으로 작가층이 젊어졌다는 것과 함께 이야기의 방식이 훨씬 치열하고 다양해졌다는 의견이 많았다. 조경란 작가의 「일러두기」에 대해서는 자기 주제의 소설적 해석이 주는 설득력을 많이 언급했다. 특히 치밀한 구성과 간결한 문장의 호흡이 이 작품의 소설적 성취를 더욱 높여준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제47회 이상문학상 작품집에는 대상 수상작 「일러두기」와 조경란의 자선 대표작 「검은 개 흰 말」 외에 5편의 우수작이 수록돼 있다.
5편의 우수작은 다음과 같다. (가나다순)

김기태, 「팍스 아토미카」
박민정, 「전교생의 사랑」
박솔뫼, 「투 오브 어스」
성혜령, 「간병인」
최미래, 「항아리를 머리에 쓴 여인」

성혜령(「간병인」)과 최미래(「항아리를 머리에 쓴 여인」)는 돌봄 문제를 다룬다. 성혜령의 간병인은 기구한 운명을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논리로 이겨내는 게 아니라, ‘그래서 뭐?’의 논리로 이겨낸다. 간병인이 자신의 속옷을 주인공(환자)에게 입혀주는 장면은 오래 기억될 것이다. 최미래의 주인공은 젊은 베이비시터다. 돌봄과 육아, 가사 노동의 사이에서 어렵게 균형을 맞추어야 하는 인물이다. 마지막에 한 입 떠넣은 밥은 생계를 넘는 생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김기태(「팍스 아토미카」)는 불확실한 미래에 관해 묻는다. 이 소설은 핵전쟁, 정상 사고, 위험의 폭력이 이 세계를 폐허로 만들었다는 진단에서 출발하는데, 사회학적 상상력이 불안과 강박이라는 심리적 상태와 결합해 있다.
박민정(「전교생의 사랑」)과 박솔뫼(「투 오브 어스」)는 예술의 거처를 묻는다. 박민정은 예술의 현장에서 벌어지는 폭력에 관해 묻고 있으며, 박솔뫼는 통상적인 시간과 공간을 비틀어 문학의 시공간을 창출해내고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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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회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 선정 이유

1부 대상 수상작 그리고 작가 조경란
대상 수상작 / 일러두기
수상 소감 / 오늘은 여기까지만
문학적 자서전 / 살아가기
작품론 / 소설의 안과 밖에서 퍼져나가는 ‘일러두기’의 울림(손정수)
작가론 / 끝까지 사랑하는 일(정한아)
자선 대표작 / 검은 개 흰 말

2부 우수작
김기태 / 팍스 아토미카
박민정 / 전교생의 사랑
박솔뫼 / 투 오브 어스
성혜령 / 간병인
최미래 / 항아리를 머리에 쓴 여인

3부 선정 경위와 심사평
심사 및 선정 경위
심사평
- 예심 총평
노태훈, 양윤의, 이경재 · 워즈-와이드-웹
- 본심 심사평
구효서 · 미주알고주알 구구절절이 없는 일러두기
김종욱 · 가까스로 존재하는 목소리들
윤대녕 · 존재의 존엄성, 그리고 존엄할 수 있다는 것
전경린 · 자기 삶의 주도권을 찾으려는 핵개인들의 고투
권영민 · ‘일러두기’의 서사적 미학

이상문학상의 취지와 선정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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