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 건설적 논쟁 수업을 통한 시민교육
건설적 논쟁 수업을 통한 시민교육
  • ISBN
    978-89-6817-830-6 (93370)
  • 저자
    추병완,최윤정,정나나,신지선 지음
  • 제본형식
    종이책 - 무선제본
  • 형태 및 본문언어
    296 p. / 한국어
  • 가격정보
    20,000원
  • 발행(예정)일
    2020.01.30
  • 납본여부
    납본완료
  • 발행처
    한국문화사 - 홈페이지 바로가기
  • 키워드
    시민;시민성;시민교육;민주시민교육;논쟁;건설적 논쟁;토론 수업;민주주의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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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제시한 건설적 논쟁 수업 방법은 학교와 기업, 청소년 관련 단체 등 의사결정이 필요한 여러 분야에서 교육적 활용 가치가 매우 크다. 특히 건설적 논쟁은 학습자가 능동적ㆍ비판적으로 지식을 구성하고, 건설적으로 갈등을 해결하는 능력을 길러 줌으로써 강하고 튼튼한 민주주의를 실현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건설적 논쟁은 사람들이 서로 다른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게 하고, 새로운 방향의 해결책이 마련되도록 문제를 다시 공식화할 수 있게 영향력을 행사함으로써, 창의적인 통찰력을 촉진한다. 건설적 논쟁은 창의적 문제 해결에서 아이디어의 수, 아이디어의 질, 자극과 즐거움의 감정, 표현의 독창성을 높여 준다. 그러므로 건설적 논쟁은 미래 사회의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혁신적인 시민교육 교수ㆍ학습 방법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 머리말 중에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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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장 민주 사회에서 갈등 해결  1. 갈등의 기원  2. 건설적 갈등과 파괴적 갈등 3. 건설적 갈등의 긍정적인 결과  4. 갈등 해결의 원칙과 유의 사항 5. 갈등 해결을 위한 기본 능력 2장 시민교육에서 논쟁의 중요성 1. 민주주의의 요구   2. 시민적 역량에 관한 이론  3. 민주주의 교육에서 논쟁의 중요성   3장 건설적 논쟁 이해하기 1. 건설적 논쟁의 개념과 정의  2. 건설적 논쟁의 이론적 기초  3. 건설적 논쟁의 매개 조건과 실행 절차  1) 건설적 논쟁의 매개 조건  2) 건설적 논쟁의 실행 절차 (1) 1단계 – 초기 결론 도출  (2) 2단계- 의견 제시 및 옹호 (3) 3단계 – 반대 옹호론자들의 입장에 도전하기  (4) 4단계 – 개념적 갈등과 불균형 및 불확실성  (5) 5단계 – 지적 호기심과 관점 채택  (6) 6단계 – 재개념화, 종합, 통합  4. 건설적 논쟁의 시민교육적 효과  1) 친사회적 행동  2) 관점 채택  3) 사고력 발달  4) 도덕 정체성  5) 정의와 공정  6) 공동선  7)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기  4장 초등학교에서 건설적 논쟁 수업의 실제  1. 민주 시민을 위한 건설적 논쟁 ― 사형 제도 폐지 문제  2. 디지털 시민을 위한 건설적 논쟁 ― Copyright or Copyleft?  3. 다문화 시민을 위한 건설적 논쟁 ― 예멘 난민 수용 문제  4. 글로벌 시민을 위한 건설적 논쟁 ― 애국심 대 세계 시민성  5. 생태 시민을 위한 건설적 논쟁 ― 동물원 존폐 문제  5장 중학교에서 건설적 논쟁 수업의 실제  1. 민주 시민을 위한 건설적 논쟁 ― 의무투표제 도입 문제  2. 디지털 시민을 위한 건설적 논쟁 ― 소셜 미디어의 순기능과 역기능  3. 다문화 시민을 위한 건설적 논쟁 ― 적극적 우대 조치 찬반 문제  4. 글로벌 시민을 위한 건설적 논쟁 ― 난민 수용의 문제  5. 생태 시민을 위한 건설적 논쟁 ― 케이블카 설치 문제  6장 고등학교에서 건설적 논쟁 수업의 실제  1. 민주 시민을 위한 건설적 논쟁 ― 동성 결혼 합법화 문제 2. 디지털 시민을 위한 건설적 논쟁 ― 잊혀질 권리 문제  3. 다문화 시민을 위한 건설적 논쟁 ― 부르카 금지법 문제  4. 글로벌 시민을 위한 건설적 논쟁 ― 해외 원조 문제  5. 생태 시민을 위한 건설적 논쟁 ― 동물 실험 문제  찾아보기  저자소개  
판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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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적 논쟁 수업을 통한시민교육1판 1쇄 발행 2020년 1월 30일지은이 | 추병완·최윤정·정나나·신지선펴낸이 | 김진수펴낸곳 | 한국문화사등록 | 제1994-9호주소 | 서울특별시 성동구 광나루로 130 서울숲 IT캐슬 1310호전화 | 02-464-7708팩스 | 02-499-0846이메일 | hkm7708@hanmail.net웹사이트 | www.hankookmunhwasa.co.kr ISBN 978-89-6817-830-6 93370 · 잘못된 책은 구매처에서 바꾸어 드립니다.· 이 책의 내용은 저작권법에 따라 보호받고 있습니다.· 책값은 뒤표지에 있습니다.· 이 도서의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목록(CIP)은 서지정보유통지원시스템 홈페이지(http://seoji.nl.go.kr)와 국가자료공동목록시스템(http://www.nl.go.kr/kolisnet)에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CIP제어번호: CIP??????????).
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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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병완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및 대학원에서 윤리교육을 전공하고 미국 조지아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1998년부터 춘천교육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주요 관심 분야는 도덕교육, 시민교육, 도덕 심리학, 응용 윤리학이다. 현재 춘천교육대학교 시민교육 사업단장, 한국초등도덕교육학회 회장, 한국도덕윤리과교육학회의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대표 저서로는 『신경윤리학과 신경도덕교육』, 『디지털 시민성 핸드북』, 『긍정 도덕교육』, 『도덕교육 탐구』, 『회복탄력성』, 『도덕교육의 이해』, 『문화 감응 교육학』, 『다문화 사회에서 반편견 교수 전략』, 『도덕교육의 새 지평』 등이 있고, 대표 역서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혁신 교수법: 건설적 논쟁의 이론과 실제』, 『긍정심리학의 강점과 약점』, 『평화교육』, 『신경과학과 교육』, 『감사와 행복한 삶』, 『미래 사회를 위한 준비: 도덕적 생명 향상』 등이 있다.최윤정춘천교육대학교 및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서울대학교 윤리교육 전공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2001년부터 경기도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였으며, 현재는 천마초등학교에서 근무 중이다. 2019년부터 춘천교육대학교 시민교육사업단의 객원 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며, 주요 관심 분야는 도덕교육, 긍정심리학, 다문화교육이다. 2015 개정 교육과정 4, 6학년 도덕 교과서 및 지도서 집필에 참여하였으며, 2016년 다문화 특별 학급 교사로 중도 입국 학생들을 가르쳤다. 대표 저서로는 『디지털 시민성 핸드북』, 『긍정교육의 이론과 실제』, 『학교에서 긍정심리학 실천하기: 삶의 목적을 세우는 교육』 등이 있고, 대표 논문으로 ‘건설적 논쟁의 도덕교육적 함의’, ‘초ㆍ중학교 디지털 시민성 교육과정 개발’, ‘디지털 시민에 관한 초등학생의 개념 분석’, ‘시민적 인성 특질로서 지속 가능한 웰빙’, ‘초등학생의 삶의 목적의식 함양을 위한 실천 연구’, ‘초등학생의 학교 유대감 증진을 위한 감사 연습 방안’, ‘초등 도덕 교과에서의 희망 성향 함양 방안’ 등이 있다.정나나한국교원대학교 윤리교육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지금은 서울대학교 윤리교육 전공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2009년부터 경기도에서 중학교 교사로 재직하였으며 현재 연무중학교에서 도덕을 가르치고 있다. 2019년부터 춘천교육대학교 시민교육사업단의 객원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관심 분야는 도덕교육, 도덕 심리학이다. 대표 저서로는 『디지털 시민성 핸드북』이 있고, 대표 논문으로 ‘초ㆍ중학교 디지털 시민성 교육과정 개발’이 있다. 이와 함께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중학교 도덕 교과서1, 2와 지도서를 집필하였고, 진로ㆍ인성 융합형 교육프로그램 늘품씨앗 프로젝트, 학교급별 인성교육 지도자료 중학교용 마음아람 프로젝트,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초ㆍ중학교 도덕과 평가기준 개발 연구,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초ㆍ중학교 교과 교육과정 성취기준 연계 분석,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도덕ㆍ윤리 교과 연계 저작권 교육자료 개발, 2030년 미래사회 대비 유치원 및 초ㆍ중등학교 교수ㆍ학습 방향 연구, 초학문적 융합수업 프로그램 개발 및 실행 등 다수의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였다.신지선성신여자대학교 윤리교육과를 졸업하고, 현재 서울대학교 윤리교육 전공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2011년부터 경기도에서 중등교사로 재직 중이며 현재 춘천교육대학교 시민교육사업단 객원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관심 분야는 정치철학, 도덕교육, 시민교육이다. 대표 저서로는 『디지털 시민성 핸드북』이 있고, 대표 논문으로 ‘『만민법』의 도덕교육적 함의: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과목을 중심으로’, ‘신제도주의의 관점에서 살펴본 도덕과 교과서의 변화: 국가 시민성과 세계 시민성 개념을 중심으로’가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건강교육 교수ㆍ학습 자료 개발에 참여하였다.
요약.본문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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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갈등의 기원일반적으로 갈등은 서로의 입장ㆍ견해ㆍ이해관계가 달라서 일어나는 불화나 충돌을 의미한다. 갈등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인 ‘conflict’는 충돌을 의미하는 라틴어의 ‘conflictus’에서 유래하였다(The International Falcon Movement–Socialist Educational International, 2015: 8). 우리말의 갈등(葛藤)은 칡 갈(葛)과 등나무 등(藤)이라는 두 단어가 결합한 것이다. 칡과 등나무는 다른 대상을 감고 올라가면서 성장하지만, 그 감는 방향이 전혀 다르다. 칡은 왼쪽으로 감고 올라가지만, 등나무는 오른쪽으로 감고 올라간다. 이렇듯 갈등은 같은 대상을 두고 서로 반대 방향으로 감고 올라가는 칡과 등나무의 경우처럼 서로의 이해관계가 얽혀 해결이 매우 어려운 상태를 함의한다. 갈등은 의견의 불일치처럼 자주 사소한 것일 수도 있고, 전쟁처럼 매우 심각하고 중대한 것일 수도 있다. 학문적 의미에서 갈등은 이해관계나 목표가 실제적이고 명백하게 일치하지 않는 것, 여러 당사자의 현재 염원이 동시에 실현될 수 없다는 신념, 지위ㆍ권력ㆍ자원에 관한 주장 및 가치에 관한 투쟁, 더욱 파괴적인 것으로 확장될 수 있는 투쟁 스펙트럼의 중간 단계를 의미한다(Davis, 2004: 9). 갈등은 인간의 정상적인 경험의 일부분이다. 하다못해 가장 친밀한 관계인 부모와 자녀 사이 그리고 연인 사이에서도 갈등은 언제나 생기기 마련이다. 부모와 자식, 그리고 연인이 언제 어디서나 같은 욕구와 충동, 소망과 욕구를 갖는 것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기에, 갈등은 자연스럽게 발생할 수밖에 없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전 세계에 걸쳐 수많은 복잡함과 강도를 지닌 개인, 집단, 국가 간의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 사회생활에서 갈등은 전형적으로 둘 혹은 그 이상의 당사자가 양립할 수 없는 목표를 추구할 때 발생한다. 이때 각 당사자는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길 바라면서 상대방의 주장을 완파하려 한다. 개인이 갈등하는 경우는 전형적으로 둘 혹은 그 이상의 상호 배타적인 활동에 매료될 때다. 사회의 복잡성, 급격한 문화적 변화, 참여의 확대는 갈등이 일어날 소지를 높인다.문화적 다양성은 갈등 표현의 정도와 형태에서 커다란 차이를 일으킨다. 이것은 수동적인 의례부터 언쟁이나 신체적 공격까지 다양할 수 있다. 도이치(Deutsch, 1973: 11-15)는 현실과의 근접성 정도에 근거하여 갈등의 유형을 6가지로 구분하였다. 이를테면, 진정한(true) 갈등은 두 당사자 모두에게 객관적으로 보이는 것이고, 둘 간의 협동과 타협이 없이는 해결하기가 어렵다. 우연한(contingent) 갈등은 쉽게 재조정할 수 있는 조건에서 발생하지만, 당사자는 이 사실을 인식하지 못한다. 전위된(displaced) 갈등은 진행 중인 또는 명백한 갈등이 더욱 심층적인 기저의 갈등 부산물인 경우에 해당한다. 잘못된 귀인(misattributed) 갈등은 잘못된 이슈에 대한 잘못된 당사자 간의 충돌을 포함한다. 이것은 사회 지배 사례, 즉 통제 집단이 피지배자를 분열시키려고 내적 갈등을 활용할 때 주로 발생한다. 숨어 있는(latent) 갈등은 갈등이 존재하지만, 억압ㆍ전위되거나 잘못된 귀인 상황에 해당한다. 끝으로 거짓(false) 갈등은 현실적인 기반이 전혀 없이 오해를 통해 유발된 것이다.한편 우리는 갈등을 개인 내적 갈등과 사회적 갈등으로 구분할 수도 있다. 이를테면, 한가로운 주말에 영화를 볼 것인지 아니면 운동을 할 것인지는 전적으로 우리의 머릿속에서 다른 동기나 생각이 내적 대화를 통해 표현된 것이다. 하지만 갈등 대부분은 개인 외적인 그리고 사회적인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개인, 집단 성원, 조직이나 국가의 대표자로 행동할 때 발생하는 사람 간의 갈등이다. 사회적 갈등은 여러 수준에서 나타날 수 있다. 먼저 대인 관계적 갈등은 두 당사자가 맺고 있는 관계에서 서로 양립할 수 없는 욕구, 목표, 접근법을 갖고 있을 때 발생한다. 한 사람의 행동이 다른 사람이 그의 개인적 목표를 달성하는 능력을 차단ㆍ방해ㆍ간섭하게 될 때 대인 관계적 갈등이 발생한다. 역할 갈등은 사회 체제에서 상호 의존적인 개인 사이에서 역할 규정, 기대, 책임에서 실제적인 차이를 포함한다. 이를테면 조직에서 역할 규정이나 책임의 경계가 모호할 경우, 개인 간의 역할 갈등이 쉽게 발생한다. 집단 간 갈등은 인종, 민족, 조직의 부서처럼 집단을 이룬 사람 간의 갈등을 의미한다. 다자(multi-party) 갈등은 어떤 사회에서 다른 이해관계 집단과 조직이 자원 관리와 정책 개발에 관해 다른 우선순위를 두고 있을 때 발생한다. 끝으로 국제적 갈등은 세계 수준에서 국가 간에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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