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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 느끼는 세상 이야기, 세상을 풍자한 시!!시인의 한마디…. 찜통더위 어느 날 생맥주 집. 평소 허물없이 지내는 후배가 한마디 던졌다. “돈도 안 되는 시는 왜 쓰세요?”그런 말은 50년 전부터 이미 귀에 못이 박이도록 들어왔기 때문에 굳이 예민한 반응을 보일 필요성조차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그냥 넘어가기에는 뭔가 좀 찜찜했는지 나도 한마디 툭 던졌다. “돈? 돈 벌려고 태어난 건 아니잖아? 사람답게 살아야 사람이지. 요즈음 모두 돈에 미쳐서…. 얼빠진 세상이야. 얼빠진 시대라고!”그래서 결국 이 시집의 제목이 우연하게 떠올랐다. 얼빠진 세상, 얼빠진 세월, 얼빠진 시대…. 사실이 그렇지 않은가? 우하하하! 허허허허! 후배와 나는 한바탕 웃고 말았다. 《얼빠진 세상》의 시들은 한 구절 한 구절을 읽으며, 그냥 웃고 지나가는 시(詩)라기 보다는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고, 세상을 어떻게 인지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성찰의 시(詩)이다.

차례시인의 한마디 • 4시인의 첫 걸음 • 8 어느 시인의 발자취 • 14Canter 1. 사랑 • 행복 • 자유# 사랑사랑의 맹세 • 24 사랑도 결국은 촛불 • 25아무리 좋아도 • 26 장미 가시 • 27사랑의 노래 • 28사랑의 방정식 • 30 추억에 매달리지 마라 • 32사랑타령 • 34식어버린 정 • 35형제란 무엇인가? • 36흔들리는 마음 • 38내 몸은 유일한 친구 • 40# 행복적절한 가난은 행복 • 41젊은 날의 가난 • 42 담배 연기 • 44그런 시절이 있었지 • 461달러의 행복(2) • 48빵이냐 책이냐? • 49오늘 살아 있다는 것 • 50만족하는 하루 • 51커피 한 잔 • 52 친구에게 선물한 내 모자 • 54어떤 손님 • 56허깨비들 • 58고향이란 • 59짜장면 한 그릇에도 감사! • 61# 자유촛불 • 63돌아보지 마라 • 64며느리의 통곡 • 65개 목걸이의 행동반경 • 66독립선언 • 68셋방살이 수십 년 • 70 오리에게 지혜를 배워라 • 72황금 새장에 무슨 자유가? • 74아내 없이 살 수 있다면 • 76그 사람은 누구일까? • 77신세계와 어리석은 자유 • 78언 강이 풀리면 • 80Canter 2. 여행 • 일상 • 희망# 여행 여행 • 82빈 배낭 하나뿐 • 83비행기는 모두 만원 • 84무수히 사진 찍힌 산 • 86생지옥 풍경화 • 88산과 해 • 90카트만두의 먼지 • 91네팔 대지진 • 92난민 텐트 • 94먼지 속에 탄생하는 걸작 • 96서로 영원한 수수께끼 • 97히말라야가 높다 한들 • 98질그릇에 고이는 물 • 100속이지도, 속지도 마라! • 102# 일상 어제와 내일 • 104오늘 하루 • 105시간의 무게 • 106고독은 결코 두려워하지 마라! • 108봄이 걸어오는 소리 • 110은퇴 후 • 111가을이다 • 112가을 모기 • 113서점과 쥐새끼들 • 114대답은 침묵뿐 • 116그리운 라면 • 118그냥 살다 가면 그만일까? • 120믿는 도끼 • 122# 희망아무리 좋은 꿈인들 • 123청춘의 꿈 • 125파도의 길 • 126시간 • 127불꽃놀이 • 128피 흘리는 초승달 • 130먼 동 트는 하늘 • 132그들의 평화! 그들의 번영! • 134빈 말 • 136빨래가 운다, 초도 운다 • 138처음 그 맛! • 140Canter 3. 국가 • 권력 • 돈# 국가 아, 대한민국! 오, 대한민국! • 144충성! • 146대륙은 섬이다 • 148전쟁이란 학살일 뿐 • 150아베만 그런 자가 아니다 • 152핵! 핵! 핵! • 154누구에게 무엇이 문제인가? • 156홍콩은 땅콩일 뿐 • 158반딧불이 그리고 미사일 • 160조롱(鳥籠) • 162간질병 시대 만세! • 163한국 꿈이란? • 164너의 조국은 어디인가? • 166모래 폭풍과 민심 • 168# 권력 욕망 • 169천치들의 왕국 • 170연 줄과 연줄 • 171낙하산 인사 • 172야만인들 • 174청문회 공범들 • 176은퇴한 관리 • 178가면무도회 • 180경칠 놈들 • 182바퀴벌레들 • 184절정에 오른 자들 • 186고무장갑 낀 손 • 188# 돈돈의 무게 • 189돈 • 190돈 좀 있으면 • 192가난한 자와 부자 •194 노블레스 오블리쥬 • 196쌀이 떨어지다 • 198항아리와 자루 • 200요즈음, 이래도 되나? • 202젊은 실업자들 • 204돈은 바보다 • 206Canter 4. 교육 • 종교 • 죽음# 교육 책은 길이다 • 208책을 제대로 알아보는 안목 • 210책벌레의 노래 • 212조기 유학 • 214개똥철학 • 216진짜 머리가 제일 좋은 사람 • 218흔적 없이 사라진 모교 • 220고물장수와 헌책 • 222휴지가 된 이력서들 • 224십 년 공부 도로아미타불 • 226물고기 잡는 법 • 228# 종교신의 자비 • 229신앙고백도 연극일까? • 230오늘도 여전히 • 232나는 관용이다 • 234신은 과연 위대한가? • 236가장 아름다운 기도 • 238의문! • 240대지의 피 • 242가짜 신들 • 244죄만 많은 세상 • 246포옹, 키스, 섹스 • 248# 죽음그 길이 보이네 • 249향을 피우며 • 250 악어눈물 • 252비석 • 253익사 • 254한 세상 • 255혼자 가는 길 • 256마지막 숨을 내쉬는 사람들 • 258마지막 결혼 • 259땅 한 평의 안식 • 260착한 삶이 곧 찬미가 • 262버려라 • 2649988234의 노래 • 266지옥도 • 268Canter 5. 굿모닝, 커피 홀로 또는 마주 보며, 굿모닝 커피! • 270시각장애인을 위하여, 굿모닝 커피! • 272너무 큰소리치지 마라, 굿모닝 커피! • 274 흐린 날에도, 굿모닝 커피! • 276가로등에게, 굿모닝 커피! • 278상식을 위하여, 굿모닝 커피! • 280힘들 때마다, 굿모닝 커피! • 282 처음 만났을 때, 굿모닝 커피! • 284 믿는 도끼에도, 굿모닝 커피! • 286 꼴 보기가 역겨워도, 굿모닝 커피! • 288행복한 순간, 굿모닝 커피! • 290폐품수집 노인에게, 굿 모닝 커피! • 292 진실한 친구, 굿모닝 커피! • 294민심이 천심, 굿모닝 커피! • 296첫사랑, 굿 모닝 커피! • 298나름대로 만족, 굿 모닝 커피! • 300골치 아픈 세상, 굿 모닝 커피! • 302 이동진 작가 연보 • 304

초판 1쇄 발행/2019년 12월 12일지은이/이동진펴낸곳/해누리펴낸이/김진용편집주간/조종순그림/박서영디자인/종달새마케팅/김진용등록/1998년 9월 9일(제16-1732호)등록 변경/2013년 12월 9일(제2002-000398호)주소/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로 20길 13-1전화/02-335-0414팩스/02-335-0416이메일/haenuri0414@naver.com

☛ 지은이 이동진(李東震)시인, 소설가, 수필가, 희곡작가, 번역가, 전직 외교부 대사그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재학 중 외무고시에 합격하여 외교관이 되었다. 참사관(이탈리아, 네덜란드, 바레인), 총영사(일본), 공사(벨기에)를 거쳐 주 나이지리아 대사를 역임했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국제문제연구소의 연구위원(Fellow)으로 1년 동안 재직하였다. 그는 박두진 시인의 추천으로 월간 <현대문학>에서 문단에 데뷔하였다. 첫 시집 ⟪韓의 숲⟫과 최근 시집 ⟪내 영혼의 노래⟫ 등 수십여 권의 시집을 출간하였으며, 본인이 영역한 시집 ⟪Songs of My Soul⟫은 1999년 독일 Peperkorn사가 출간하였다.그는 대학졸업 직후 극단 <상설무대>를 창단하여 대표로 활동, 유신 초기에 여러 번 공연된 ⟪금관의 예수⟫을 비롯하여 ⟪누더기 예수⟫⟪독신자 아파트⟫등 희곡집을 출간하였다. 그 가운데 희곡 ⟪금관의 예수⟫는 본인이 영역하여 ⟪Jesus of Gold Crown⟫이라는 제목으로 나이지리아에서 출간하였다. 번역서로는 ⟪장미의 이름⟫⟪걸리버 여행기⟫⟪천로역정⟫⟪제2의 성서⟫⟪링컨의 일생⟫⟪아우렐리우스 명상록⟫⟪통치자의 지혜⟫⟪잠언과 성찰⟫⟪365일 톨스토이 잠언집⟫⟪1분 군주론⟫ 등 수십여 권이 있으며, ⟪이해인 시선집⟫, ⟪홍윤숙 시선집⟫등을 영어로 번역, 독일에서 출간하였다.현재 한국외교협회, 한국시인협회, 한국소설가협회, 펜클럽 한국본부, 한국휴머니스트회, 가톨릭문학인회 등의 회원으로 있다.